[인도] #7 아그라, 그리고 우다이푸르
나의 인도여행은 굉장히 짧은 편이었다. 한정된 기간 동안 인도에 간 나는 바라나시,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그리고 라자스탄 지방을 둘러 보는 것 까지가 일정이었다. 애초에 인도에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술 마시다가 나온 얘기에 즉흥적으로 인도에 갔을 뿐.그래서 인도에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하지만 인도에 발을 들이고 난 순간부터 너무 짧았던 내 일정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지. 바라나시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였다. 매력적이라는 표현이 맞는걸까? 사실 매력적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도시라고 생각된다. 우연찮게 사진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을 바라나시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바라나시를 이렇게 얘기하셨다. 인도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인도 그 자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