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와 난리법석 했던 '썽태우'의 추억
치앙마이에는 버스가 없다. 택시를 타든 지,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를 하든지. 아니면 썽태우를 타든 지. 썽태우란 녀석은 택시와 버스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녀석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치앙마이에 버스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으로 인식될 만큼의 버스가 많진 않다. 그래서 관광객들의 우선순위에선 많이 벗어나는 듯하다.) 도로에 보면 일단 빨간색 차량들이 돌아다니는데 트럭을 개조한 건지 뭔지. 트럭 같지만 뒤에 보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두 줄로 깔려있다. 썽 + 태우 태국어로 썽은 2, 태우는 줄이란다. 좌석이 두 줄로 깔려있어서 썽태우. 아버지와 환갑 기념 여행으로 어딜 갈까 하다가 치앙마이를 오게 되었고, 부모님과 와이프와 넷이 왔기 때문에 미치도록 J인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