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역으로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릭샤 위에서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었나, 그 날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면서 풀어보는 썰입니다. -- 2017년 2월, 바라나시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떠나기 싫은 곳이었다.이곳에서 1개월, 길게는 몇 달 동안 머무시는 분들이 왠지 모르게 공감됐다. 떠나고 싶지 않은 곳.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곳.바라나시의 시간은 다른 곳 보다 더 느리게 가는 듯 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바라나시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아그라로 가는 열차 티켓을 사야했다.하지만 인도에서 핸드폰으로 열차 티켓을 구매할 수가 없었다. 참 불편했다. 바라나시 정션역으로 가야 했다.기차역에 가면 있는 외국인 창구에서 직접 기차 티켓을 사야했다.아침에 일찍 가려고 했지만 며칠 동안 일출 보트를 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