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해방촌
해방촌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이자 애증의 장소이다. 졸업 전시를 위해 선택 했던 부지가 해방촌이었고, 많은 시간을 해방촌에 대해 고민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곤 했다. 지금의 해방촌은 어떤 곳일까? 를 생각해보면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루프탑 카페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리고 서울 안에서 젠틀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방촌의 옛 얘기를 해보자면 해방촌은 말 그대로 '해방+촌' 으로 생각해도 되는데 남산의 한 자락에 전쟁피난민들이 살 곳을 찾아서 건물을 짓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해방촌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있을 때는 1970년대이다. 이 때 해방촌의 커뮤니티 거점은 해방예배당과 보성여중고, 그리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