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카페, 조선소를 되살려 만든 칠성조선소
여전히 비는 많이 내리고 있었다.속초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닭강정을 하나 사고 나서 다시 속초시청으로 걸어간다.. 여자친구랑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칠성조선소라는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요즘 많은 카페들이나 문화공간들이 그렇듯 칠성조선도 역시 버려진 조선소를 탈바꿈해 만든 전시공간 겸 카페다.어차피 있던 건물, 가만히 냅둔다면 쓸모 없는 건물들을 재생해서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곳들이 부쩍 많아졌다. 너무 여기저기서 다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더 있고, 또 잘 먹혔으면 좋겠다. 애초에 예전 같으면 무슨 폐허 같은 곳, 냄새날거 같은 곳, 먼지 많은 곳을 왜 좋아하냐? 라고 생각하겠지만요즘은 또 마냥 폐건물을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