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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라에 이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꽤 유명한 레스토랑 중에 하나가 주마다.

사실 주마는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한데,

작년에 갔을 땐 수프라와 똑같이 나 혼자 갈만한 곳은 아니었기에 알고 있어도 가진 못했지만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였다.


주마 역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웨이팅을 할 수도 있는데, 

나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다.


전화해서 예약해야하는 수프라와 달리 주마에선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면 예약이 확정되었다는 이메일이 왔었다.


주마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우측 상단에 보면 예약하기 버튼이 있다.


날짜와 시간과 인원수를 양식에 맞춰서 보내면 된다. 



이 날 꽤 오랜 시간을 걸어다녀서 숙소에서 쉬다가 막심을 불러서 주마로 바로 갔다.



해양공원 쪽, 아르바트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가서 예약을 했다고 말하고 안에 있는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직원들의 서비스 하는 태도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다.

주마는 음식의 가격대가 좀 나가는데 애초에 고급 레스토랑이라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주마 역시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 대부분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문 받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주마는 특이하게도 브랜드 셰프도 있고 브랜드 바텐더도 있고..

또 다른 브랜드 셰프도 있었는데..


난 이렇게 자기 이름과 얼굴을 걸고 음식을 만드는 자신감이 보기 좋다.



원래 블라디보스토크 오면 킹크랩을 많이 먹지만 우리가 간 8월 달은 킹크랩 철이 아니라서 안 먹기로 했고

새우 골드라고 적혀있는 세트를 시켜보기로 했다.

종합 선물세트인데 홍합하고 봉골레, 곰새우하고 일반새우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올라간다.



주마도 호출 벨이 있다..

수프라와 똑같이 테이블 마다 지정된 웨이터가 있다.


4인이 갔는데 넓은 자리를 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히려 너무 넓은 테이블이라 어떻게 앉아야 하나 처음에 고민을 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간 휴지꽂이나 등까지 이것 저것 신경 많이 쓴 편.



각자 마실 것도 하나씩 시켰다.

나하고 엄마는 주마 칵테일을 시켰다.

주마의 시그니쳐 칵테일인가?


시트러스 보드카, 레몬주스,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오렌지비터 이렇게 들어가있는 녀석이었는데 꽤 맛있었다.



왼쪽에 있는 할롱은 새우하고 망고, 토마토, 아몬드, 할라페뇨가 들어가있는 믹스 샐러드다.

가운데 있는 롤은 소프띠라고 조개관자로 만든 롤이다.


오른쪽은 똠얌.

똠얌도 살짝 매콤하니 괜찮았는데 뭔가 좀 더 매운 맛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말린 청양고추를 좀 넣으니까 더 칼칼해져서 맛있었다.


똠얌 국물 먹는 맛이 있었다.



반찬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내줬다.

한국인들이 오면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준다고 한다.

나름 한국인 전용 서비스라고..



한국인들이 많이 시켜먹는다는 웍 쇼크.

조개관자하고 마늘쫑을 여러 종류의 오일에 볶은 요리인데 이것도 괜찮았다.


나야 워낙 전복이나 조개 관자 같은걸 좋아하기도 하는데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나오면서도 마늘쫑하고 관자 조합이 잘 어울렸다.


주마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맛있다, 맛없다 얘기를 쓸 고민도 없이

나왔던 모든 메뉴들이 맛있었다.



이제 새우골드를 먹을 시간인지..

웨이터가 하나씩 주길래 이게 뭘까? 하면서 보니까 집어먹을 수 있게 장갑을 하나씩 줬다.

전투 준비 하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나온 새우골드.

특이한건 곰새우였는데 일반 새우랑 다르게 더 쫀득쫀득한 식감이 있달까?


곰새우랑 일반새우랑 같이 나왔는데,

곰새우 먹고 나서 일반새우 먹으면 뭔가 맛이 부족하단 느낌이 든다.



아주..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어버렸습니다.



왼쪽은 쿄키오라고 가자미하고 참치, 새우, 크림치즈 소스로 만든 롤이다.

위에는 캐비어가 살짝 올라가있다.


오른쪽은 칠리크랩.

예전에 싱가포르인가? 거기 가면 칠리크랩이 그렇게 맛있다든데 싱가포르도 한번 가보고 싶다.


칠리크랩에 들어가있는 게는 확실히 냉동을 조리한 맛이었다.

맛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엄마가 열심히 발라주시는 중..

주마는 고급 레스토랑 답게 내부 분위기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나오는 음식들이 맛 없었던게 없었을 정도로 우리 가족 전부 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이 때 총 9,810 루블이 나왔는데 한국돈으로 치면 한 16만~17만원 정도?


그래도 인당 5만원이 안되는 정도로 이정도 되는 음식들을 배부르게 잘 먹었으니 꼭 비싸다고 할 순 없다.

가격이 많이 나가면서도 그 값을 못하는 식당들이 수두룩 한 반면에 주마에선 좋은 경험을 했다.


아무래도 4인으로 가다보니까 다양한 메뉴들도 접할 수 있어고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버블프라이스 2019.10.06 05:33

    가격이 좀 비싼감이 있지만 그만큼 골고루 배부리게 잘 먹을 수 있는 주마는 고급 레스토랑에 부모님과 식사를 하셨군요? 고급 레스토랑 답게 내부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했나봐요? 만족하셨다니, 나중에라도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소개해주신 곳에 들려야 겠어요^^
    오늘도 포스트를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2. BlogIcon 라오니스 2019.10.06 07:18 신고

    가족이 함께 여행가면
    골고루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역시 새로운 해산물 요리가 많이 있군요 ..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겠습니다 ..
    서비스도 좋아보입니다 .. ㅎㅎ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9.10.07 08:07 신고

      한국인들 입맛에 맞긴 합니다.
      서비스도 괜찮았고요 ㅋㅋ
      블라디보스토크 물가 생각하면 비싸긴 하지만 사실 레스토랑은 어느 나라 가나 다 비싸긴 하더라고요.. ㅎㅎ

  3.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10.10 08:31 신고

    한국에서 에약할수도 있군요^^
    예약하고 갈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