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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갑자기 회사 일정이 바빠져서 저번주에는 포스팅을 제대로 못했다.

원래 금요일날은 연차를 쓰고 쉬었는데,


전 날 야근하다가 들어와서 그런가 점심에 일어나서 블로그 좀 하려고 하니까 또 의욕이 안 서더라.

토, 일도 둘 다 일정이 있어서 바쁘게 보내다가 오늘도 이제 집 들어와서 글 좀 써본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포스팅은 아직도 몇개 남았다.

지금은 음식점 위주로 쓰고 있는데 여행 관련된 포스팅도 해야한다.


블라디보스토크 굼백화점에 있는 GUSTO GASTROBAR 도 음식점 리뷰 중 하나다.

3일째 저녁에 방문해서 먹었는데 일단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 구스토.

굼백화점 옛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야경 사진 찍을 때 사람들이 골목 배경으로 찍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곳!



음식은 전채 같은 스프류부터 메인까지 대략 400루블부터 700루블 정도다.

한국 돈으로 치면 메인 요리가 14,000원 정도 하니까 가격은 저렴한 편.



오기 전에 인터넷 찾아보니까 감자뇨끼하고 스테이크가 맛있다더라.

아무래도 한국인들은 뭐 하나 맛있다고 하면 다 그거만 시켜먹는 느낌도 있는데..


나도 부모님이랑 여행에선 실패하고 싶지 않았기에 일단 감자뇨끼하고 스테이크는 시키고

읽으면서 다른 메뉴들을 시켰다.



8월 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보스토크의 날씨는 한국 날씨보다 좀 쌀쌀한 편이라,

이 날도 저녁 때 좀 쌀쌀한 느낌이 있었는데 안에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밖에서 먹었는데 살짝 추운 감은 있었다.

안에 있는 자리는 예약석으로 이 날 저 테이블에 앉은 커플 중 남자가 프로포즈 하는 날이었던거 같은데..


성공했기를 빌면서..



러시아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나 맥주는 그저 그랬다.

여기서 맥주 하나 시킨것도 러시아 맥주는 아니고 독일맥주였다.


맥주 맛은 뭐 쏘쏘.. 크게 기억에 남진 않은 맛이다.



감자 뇨끼(Potato gnocchi)


요건 가장 먼저 나온 감자뇨끼.

난 감자뇨끼를 보면서 왜 이게 파스타로 분류되어있지? 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파스타의 일종이란다.. 


저게 그러면 감자를 그냥 구운게 아니라 감자 베이스로 다시 만든건가?

하여튼.. 감자뇨끼는 짭잘하니 맛있었다.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뿌리야채 스프(Root Vegetables soup)


요건 내가 시키려던건 아니고 어머니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시킨 스프.

일반적인 뿌리야채 스프에 버섯하고 양파 사워크림과 감자가 올라가있는 스프다.


이건 뭐랄까.. 건강한 맛이랄까.

초딩입맛인 나에겐 그럭저럭..



스테이크(Beef Hanging tender)


아.. 이 스테이크도 진짜 맛있었다.

이 메뉴 하나가 690루블이니까 한국돈으로 14,000원이 안되는건데 가성비 하나는 진짜 미쳤다.

매쉬드 포테이토하고 감자칩하고 스테이크가 미디움으로 구워져 나오는데,


일단 이 가게에서 감자로 나오는 것들은 다 맛있었다. 

가니쉬도 깔끔하고 스테이크도 질기지 않고 맛있었다.



스프하고 스테이크하고 감자뇨끼하고 아주 싹싹 긁어먹은 모습.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건 그릇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거로 증명할 수 있다.



아, 근데 블라디보스토크 음식점 다니면서 느낀건데,

얘네들은 첫 주문은 잘 받는 편인데 뭔가 그 다음 주문 할 때부터는

주문에 잘 안된다든가 시켜도 너무 늦게 나와서 가고 싶게 만든다든가.. 하는 경우가 꽤 많더라.


3개 먹고나서 더 시킬까 하고 폭립(Smoked Pork rib)을 시켰는데 이것도 나오는데 꽤 기다렸다.

폭립은 맛은 그럭저럭..


그래서 수프라에서도 그랬고 뭔가 배고파서 마지막으로 시킨 것들은 

많이 기다렸는데 맛은 별로여서 실망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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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토는 일단 굼백화점에 있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면 한번 쯤 와보는 곳이라

굼백화점 한 바퀴 돌고 한 끼 식사하기에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밥 먹으면서 보니까 밤에 와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던데 겸사겸사 맛있는 저녁도 먹고

추억에 남을 사진도 찍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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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저녁 배부르게 먹고 맥주까지 시켜 먹은 가격


3260루블(약 61,000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히티틀러 2019.12.15 20:59 신고

    부모님과 같이 가시면 한국인들이 맛있다는 집 가서 맛있다는 거 필히 시켜야해요.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다는 건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는 뜻이니까요.
    전 대만 가족 여행했을 때 홍탕 먹어보고 싶었는데, 부모님 입맛 맞추느라 못 먹고 김치탕 먹었던 기억이 ㅠㅠ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9.12.19 08:29 신고

      맞아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찾기가 힘들죠.. ㅋㅋ
      혼자 다니면 실험정신으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기도 하는데..
      저의 그런 모험 정신(?)을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는 리스크가 넘 크죠.. ㅋㅋ
      저도 조만간 대만이나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2.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12.16 06:33 신고

    소개해주신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맛집이군요?
    나중에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참고하겠습니다^^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연말 보람있게 잘 보내시길 바래요-

  3. BlogIcon 가족바라기 2019.12.16 08:21 신고

    블라디보스토크 맛집 정말 맛있었나봐요 싹싹 비우셨네요
    여행가게되면 꼭 둘러봐야겠어요
    메모는 필수죠
    감사합니다^^

  4. BlogIcon Deborah 2019.12.16 20:44 신고

    세사람 먹은 가격치곤 나쁘지 않아요. 가성비 좋고 맛도 있는것 같고 좋은 곳을 다녀 오셨네요.
    세사람이라고 했는데 누구랑 다녀 오셨나요?

  5.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12.17 08:09 신고

    블라디보스톡을 가게 된다면 가 보고 싶어지는 식당이로군요.
    여행객 입맛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우리 입맛에도 맞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