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한남동 한식집, 사운즈한남의 일호식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사운즈한남에 방문한건 꽤 되었다.

지난 3월에 방문했으니 벌써 반 년이나 되었는데 건축답사 할 겸 갔다가 밥을 먹게 되었고,

사운즈한남에 있는 일호식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운즈한남에 대한 건축 포스팅도 작성해야하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여기까지 왔다.

원래 사운즈 한남을 쓰고 일호식을 쓰려고 생각하다보니 일호식도 냅두고 있었고..


난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여자친구는 연어 덮밥 먹고 굉장히 실망한 가게였다.

사운즈한남 1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긴 어렵지 않다.


사운즈 한남까지 가는게 지하철을 타고 오면 좀 걸어야 하는 것만 빼고..




사운즈한남 건물 자체가 꽤 잘 지어진 건물이라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일호식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때론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여자친구하고 나는 점심 시간 끝나갈 때 즈음 가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



일호식의 소반은 총 8가지며, 한 메뉴당 14,500원이다.

나는 매콤한 제육 돌솥 쌈밥 정식을 시켰고 여자친구는 계절 채소를 곁들인 생연어덮밥을 시켰다.



사이드 메뉴들이 꽤 비싸다.

감자고로케가 11,000원, 고기 김치전이 12,000원 등 기본적으로 만원을 넘어가는데 나는 뭐 먹을까 하다가 밥도둑 계란장을 먹어보기로 했다.


계란장도 가격은 4,500원.

좀 비싸네~~



기본찬으로 나온 녀석. 근데 이거 하나만 나온다. 크흠.

어차피 소반에도 같이 먹을만한 반찬들이 같이 나온다.



내가 시킨 매콤한 제육 돌솥 쌈밥 정식이다.

밥은 현미밥이 나온다.

쌈밥이라는 말 답게 제육과 함께 양배추하고 배추하고 상추, 깻잎이 같이 나온다.


일단 제육은 냄새나 비쥬얼이나 꽤 괜찮아 보였다.



제육하고도 안에 야채도 꽤 많았다. 

깻잎채도 올라가있었고 안에 있는 야채들도 꽤 많아서 먹는 식감도 있고 돌솥이라 그런가 약간 자작하게 먹는 맛도 있다.



깻잎이랑도 한번 싸먹어 본다. 고기랑 먹을 때 역시 나한텐 깻잎이 제일 잘 맞는다.



계란장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솔직히 계란 하나 올려놓고 야채 좀 올리고 4,500원은 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음식 값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었음.



여자친구가 시킨건 계절 채소를 곁들인 생연어덮밥이었다.

내가 처음부터 안 먹어서 뭐라 평가는 못하겠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 이렇게 맛 없는 연어 덮밥은 처음 먹어봤다고 했다.


국은 내가 먹어봐도 그저 그랬고 연어 덮밥도 뭔가 간이 안되었든지 연어 자체가 맛이 갔든지 문제가 있어보였다.



(비쥬얼은 괜찮아 보이지만..)


나는 그럭저럭 먹었는데 여자친구가 시킨건 너무 별로여서 여자친구도 반 쯤 먹다가 남겼다.

가격도 14,500원으로 다른 식당에 비하면 꽤 비싼 가격인데도 실망했던 곳이다.


웨이팅 하면서 올 만한 곳인가에 대해선 고민이 많이 되고,

다른 리뷰들을 보니까 지금 위치 말고 원래 처음 열었던 곳에 있을 땐 메뉴들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그 땐 내가 안 가봐서 모르겠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