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얼마 전에 브루클린 버거 서래마을점 다녀올 때 고속터미널을 잠깐 들렸었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랑 추석 연휴 마지막날 방문했다.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다가 잠깐 쇼핑하는거 말고 

가끔씩은 정말 날을 잡고 쇼핑을 하는데, 딱히 난 살만한걸 생각 안하고 갔다가

가을 옷 대비 겸 맨투맨하고 가디건하고 신발도 하나 새로 샀다.


여자친구는 원피스 산다고 딱 정해놨었는데, 원피스도 2벌 샀고..


고속터미널에서 쇼핑을 하고 나면 항상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내 기준에는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


물론 갈 곳이야 정말 많지만 꾸준히 구미가 당기는 곳은 없달까?


이번에 간 곳도 처음 간 곳이다.

빌라 드 스파이시라고 프리미엄 떡볶이(?)를 내세우고 있는 식당이다.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가로수길에서 처음 시작한 떡볶이 집인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1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많진 않음)



고속터미널에서,

아니지. 고속터미널하고 센트럴시티 터미널은 명백히 다른 건물이니까,

센트럴시티 터미널 플랫폼에 보면 파미에 스테이션하고 연결되어있는 길이 있다.


 맨날 가도 식당에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는데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서 빌라 드 스파이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서 앞으로 쭉 가면 빌라 드 스파이시가 바로 보인다.



막상 왔는데 가게를 둘러서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웨이팅 한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여자친구가 그냥 다른거 먹을까? 라고 물어봤는데,

다른 곳 어디갈지 찾는 것도 일이라서 기다리고 먹기로 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떡볶이를 매우 매우 매우 좋아함.


아마 그 자리에서 어? 그래 다른거 먹자 했으면 눈치 0단 되었을지도


매장 내부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꽤 넓고 자리도 많은 편이거니와

떡볶이를 먹는다는거 자체가 그렇게 오래 걸릴 일도 아니여서 내 생각보단 금방 빠졌다.


그래도 한 20분 정도 기다렸나?



안에서 보는 메뉴판보다 밖에 있는 메뉴판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 되어있다.

보니까 한접시에 나오는 퓨전 떡볶이도 있었는데 여자친구하고 나는 즉석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즉석떡볶이는 2인분이 14,000원, 3인분이 16,000원이다.


우리가 시킨건 


즉석떡볶이 2인분에 불고기 추가(4,000원) + 모듬튀김 9,000원

+ 자몽에이드(5,000원) + 콜라(3,000원)


이렇게 해서 35,000원이었다.

근데 콜라 한 캔에 3천원은 좀 너무하지 않냐!!


튀김도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무슨 컨셉의 인테리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런웨이 컨셉의 소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내부 사진 찍기엔 사람들이 많아서 찍지 않기로 했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있어서 각자 알아서 끓여먹으면 되는 방식이다.

애초에 더 더할 것도 없이 천천히 기다리면 된다.



원래 내가 자몽에이드를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콜라만 시키니까 여자친구가 자몽에이드도 하나 시키더라.


그러면 난 내 콜라 다 마시고 나중엔 자몽에이드를.. 


매장이 바쁘고 추석 연휴 마지막이라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가 직원들 얼굴에 피곤함(+짜증)이 가득해보였다.

웨이팅으로 사람들이 계속 물밀듯이 들어오니..



보글보글 끓어가는 떡볶이.

중간에 너무 안 익는거 같길래 인덕션 온도를 올렸는데 너무 빨리 끓여도 떡이 제대로 안 익을거 같아서

나중에는 다시 온도를 내리고 천천히 조리했다.



떡볶이가 익어갈 때 즈음 튀김이 나온다.

튀김은 김말이하고 고기만두, 오징어, 단호박, 고구마였다.


일반적인 튀김 조합.

튀김도 괜찮았다. 가격이 좀 비싼 감은 있긴 하지만 튀김옷하고 튀김하고 괜찮았는데,

여자친구가 먹었던 만두는 좀 덜 익은거 같단 얘기를 했다.

내가 먹은건 괜찮았는데..



불고기를 추가 시킨 이유는 다른건 없었다.

내가 봤던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에 불고기가 있는게 맛있어 보이길래 

원래 포함되어있는건가? 했는데 기본 포함은 아니길래 추가했다.



아까 얘기했던대로 만두는 고기만두였다.

내가 떡볶이 먹으면서 먹는 만두는 대부분 야끼만두였는데,

그 안에 당면만 들어가있는 만두 있잖아..


그런 만두인줄 알았는데 고기가 들어가있었다.



우리 평소 양을 생각하면 떡볶이하고 고기 추가에 튀김까지 추가했으면 정말 많은 편인데,

어찌저찌 다 먹긴 했다. 


근데 다 먹고 나서 윽, 이 정도면 진짜 배부른데 할 정도였다.

하긴 떡볶이를 두명이서 먹었는데 35,000원이면 배부를만도 하지. 


일단 맛도 있고 괜찮은데 이렇게 먹고 나서 35,000원이라는거랑 줄 서가면서 기다리는거 생각하면

뭔가 가성비면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떡볶이 먹고 싶다면 신전떡볶이가 갑인거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9.23 08:53 신고

    군침 돌게 하시는군요,,
    맛있겠습니다. ㅡ.ㅡ;;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9.09.28 15:48 신고

      꽤 괜찮았는데, 사악한 가격 때문인지 다시 가기엔 정말이지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떡볶이 먹으러 가서 35,000원을 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