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루마니아에서 뜬금 없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오다
여행 103일차, 헷갈린다. 2018년 8월 12일 사실 여행이 조금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여행하는 분들, 세계일주를 하시는 분들은 3개월, 6개월, 9개월 3달 단위로 뭔가 지루함이 온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게 왔나보다.누군 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넌 그렇게 여행 다니면서 배부른 소리를 하는구나. 뭐 그것도 맞는 소리다. 근데 내가 지루하단걸 안 지루하다고 연기할 순 없는 노릇이니. 이 날도 맥주 마시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맥주를 다 마셔도 잠이 안왔다. 날짜는 토요일로 넘어갔고 이 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과 맨시티의 첫 경기가 있는 날. 루마니아에서 어떻게 개막전을 볼까 고민하다가 동생한테 물어봤다. 지금 부쿠레슈티 가는 기차를 끊고 런던 가는 비행기를 끊고 가서 아스날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