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급변한다. 1년 반만에 찾은 해방촌은 조금 낯설었다.
도시는 급변한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모든 것이 바뀌어가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이태원 주변에 있는 해방촌은 나에겐 정말 특별한 장소다.5년의 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는 졸업 전시 사이트(설계 부지)가 해방촌이었기 때문에,해방촌에 대해서도 많은 조사를 하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내가 냈던 졸업 전시 퀄리티에 대해선 많이 아쉽지만,이 부지에 대한 애정, 아니 애증은 여전하다. 해방촌에 있는 나미브라는 전시 공간에서 신준식 사진작가님의 개인 전시회가 있어서, 전시회를 먼저 보고, 해방촌까지 간 김에 중심가로 소월길까지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해방촌은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실제로 일제시대 때의 지도를 찾아보면 현재 해방촌의 위치는 지도 상에 남산 자락으로 표시되어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