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 철수의 보트를 타고
바라나시에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2명의 인도인이 있다. 한명은 선재, 한명은 철수다.이들은 한국어를 아주 능숙하게 하면서 보트를 끄는 바라나시의 뱃사공들이다. 바라나시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트는 아주 큰 재산이다. 릭샤 왈라에게 릭샤가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이듯이 뱃사공들에게 보트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철수와 선재의 보트는 하루에 2번 갠지스강에 나간다. 일출 전에 한번, 일몰 전에 한번.나는 바라나시에 갔을 때 철수의 보트만 탔었는데 딱히 이유는 없었다. 철수랑 얘기하다보니 좋아져서 그랬을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 일몰 보트를 타기 전에 찍었던 바라나시 강가의 모습. 참 많은 사람들이 가트에 앉아있다. 갠지스강가에 앉아서 명상을 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떠는 사람, 갠지스강가에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