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맥주와 피자의 만남, 롱타임노씨 구로디지털단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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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달에 풋살하고 나서 풋살 같이 하는 분들하고 저녁에 맥주나 한잔 하고 가기로 했다.

풋살 모임 할 때 자주 보는 형님이 새로 가게를 오픈했다고 해서 공 찬 후에 겸사 겸사 모임도 할 겸 가게 되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번화가에 있는 롱타임노씨라는 셀프탭하우스인데,

셀프탭하우스는 내가 원하는 대로 맥주를 알아서 따라다 마시는 방식의 가게라고 생각하면 된다.

몇 년 전에 한창 많이 보였던 방식이었는데 여기선 피자라는 조합과 함께 한다.

 

맥주하고 피자 메뉴하면 생각나는 가게가 브롱스 같은 곳인데..

거기는 수제 맥주 파는 곳이고 여기는 떠먹는 방식의 체인점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찾아보니 체인점은 여기저기 있더라. 이제 막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았다. 

 

롱타임노씨 구로디지털단지점

구로디지털단지 쪽 번화가는 처음 와봤는데 거리가 정신 없긴 하더라.

전단지 같은 것들도 바닥에 엄청 널부러져 있고 사람도 많고 복잡한 기운이 많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걸 보면 굳이 주변 직장인들이 아니라더라도 평소에 많은 분들이 오는 것 같더라.

 

롱타임 노씨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한쪽으로는 맥주 뽑아먹을 수 있는 공간과 셀프바, 나머지는 테이블로 채워져있다.

자리는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 좀 더 있는데 그래도 대략 30~4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 듯 하다.

 

아까 얘기했던대로 셀프탭하우스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맥주를 떠먹는 방식의 가게인데,

그래서 얼마나 떠먹었는지 알기 위해 입장하면 팔찌를 하나씩 주신다.

 

기본으로 나오는 팝콘. 셀프바에 가면 더 떠먹을 수도 있다.

이 날 배고파서 그런가 팝콘부터 엄청 퍼먹었다.

 

피자는 종류가 총 15가지가 있었다.

가격은 15,500원부터 17,500원까지 있는데 대부분의 메뉴는 16,500원인 듯 하다.

가격은 딱 적당한 듯 하다.

 

사이드 메뉴도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들이 꽤 많았는데 감자튀김도 6,500원 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사이드 메뉴 가격들도 괜찮았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할 수 있었다. 먹는 메뉴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맥주는 기계에 팔찌를 찍은 다음에 맥주를 내리면 얼마나 따랐는지,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화면에 나온다.

 

맥주 잔도 종류별로 구비 되어있었다.

 

맥주는 시중에서 흔히 보는 것 들도 있었고, 좀 특이한 이름의 수제 맥주들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카스나,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그리고 소맥으로 먹게 소주도 있었고.. 

카스는 500ml 기준으로 3,900원.

 

카스는 저렴한 편이었고 나머지 맥주들은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 하다.

스텔라 같은거 생맥으로 시켜먹으려면 식당 기준으로 한 8~9천원 했던거 같은데 여기도 비슷한 듯 하다.

 

 사진 찍는다고 잔 안들고 따라서 그런가 거품이 많이 나왔는데 거품 많이 나오면 직원 호출해달라고 하시더라.

근데 옆에서 보고 계시더니 거품 많이 나오셨냐면서 요금은 추가로 더 안 받고 새로 따라 주셨다.

 

사과 사이다 였는데 맛은 아무래도 같은 느낌인 서머스비 애플 사이다랑 맛은 비슷했다.

도수도 낮아서 가볍게 먹기 좋은 맥주였다.

이 날 또 운동 엄청 하고 와서 그런가 맥주 너무 많이 마시면 집 갈 때 힘들 듯 해서 맥주는 적당히 마셨다.

 

버터갈릭 감자튀김.

피자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왔는데 짭잘하니 맥주 안주로 딱이었다.

역으로 짠맛이 쌔서 그런가 맥주가 더 땡기는거 일지도..

 

이거는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고 하와이안 피자 인 듯 하다.

사실 시킬 때 같은 테이블에 계시던 형님이 그냥 시키셔서 뭐 시켰는지도 모르고 먹긴 했었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메뉴판 보고 뭐였나 다시 매칭하고 있는 중이다.

 

피자의 정석 (메뉴 이름임)

피자의 정석이라고 페퍼로니 피자인데 역시 내 입맛에는 페퍼로니 피자가 가장 잘 맞았다.

위에 피자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8등분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한번 더 짤라서 16등분으로 나오는데..

일단 육안으로 봐도 그렇고 먹어봐도 그렇고 치즈 양이 꽤 많다.

 

다음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페퍼로니 피자로 먹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음식점을 가나 클래식한 메뉴가 가장 끌린다..

물론 맛있기도 했고.

 

이거는 우리가 좋아했던 그 때라고 핫도그피자다.

전체적으로 메뉴 이름이 좀 특이하다..

만약 종업원 분에게 시켰다면 뭔가 얘기하기 민망한 그런..

 

이것도 피자 한 조각에 부어스트소세지가 하나씩 올라가서 그런가 씹는 맛이 있었다.

 

이 곳은 내가 평소 가는 번화가들과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자주 가진 못하겠지만 주변 들릴 일이 있다면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체인점도 많이 생겼고 피자 한판에 원하는 맥주 골라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배가 찼다면 사이드 메뉴로 2차 하기에도 좋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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