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최근에 블로그 글을 쓰고 다음 검색엔진에서 블로그 포스팅이 나오는지 체크를 하던 중에 알게 된 건데, 내가 티스토리 글에서 썸네일로 사진을 지정해놔도 검색 엔진에서는 첫번째 올라간 사진이 썸네일로 나오더라.
그래서 음식점 포스팅인데도 항상 맨 처음에 위치하던 음식점 외관 사진이 대표 사진으로 걸려있었다.
테스트도 해볼 겸 썸네일로 사용할 사진을 가장 앞에 넣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음식사진이 제일 앞에 있으니 왠지 시작부터 군침이 돈다.
웨이팅은 기본인 곳
오향가 가락본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로는 3호선 경찰병원역 인근에 있다.
퇴근하고 나서 바로 방문했을 때가 오후 6시 30분 정도였는데, 들어가기까지 대략 30~35분 정도를 기다린 듯 하다.
따로 예약은 안 받고, 가게에 방문한 후에 화이트보드에 예약자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두면 차례대로 호명을 한다.
아무래도 들어가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포장하는 분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오향가 메뉴판이다. 오향족발, 냉채족발, 오향장육, 오향가 탕수육의 메뉴들이 있고 2만원 후반대에서 대자는 4만원까지 가격이다.
이 날은 오향족발을 일단 하나 시키고 먹다가 메뉴를 하나 더 시킬 생각이었다. 인원은 나랑 와이프를 포함해서 학교 선후배까지 4명이서 방문했다.
오향가는 기본 세팅에 반찬이라 할만 한 것은 없고, 상추하고 고추, 마늘 같은 쌈채소하고 양배추, 그리고 미역국이 나온다. 미역국도 술 마시기전에 간단하게 위를 코팅하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온 오향족발. 주문하고 나서 금방 나왔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꽉 차있고 회전이 잘 되는 가게라 그런가 계속 만들고 있지 않았을까.
일단 오향장육과 그 향은 비슷하다.
따로 야채 없이 족발만 먹어봐도 맛이나 향이 진하다. 아무래도 술 안주가 분명하다.
가게에서 알려주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함께 나온 양배추를 이 가게의 살짝 새콤한 소스에 넣어놨다가 족발과 함께 먹으라는 거다.
이러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족발의 맛도 양배추와 새콤한 소스의 맛으로 중화되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아, 이게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맛도 맛있고.
내가 술 약속도 없고 회식도 없다보니 한동안 술도 안 마시고 일이 바빠서 컨디션도 안 좋았던터라 웬만해선 술을 안 마셨는데..
한창 술 마셨을 때 이 술안주짬뽕을 먹었다면 진짜 앉은 자리에서 소주 각 1병은 하지 않았을까?
(이 날은 맥주 정도만 마심.)
칼칼하니 해장되는 느낌이 제대로였다.
뭐랄까, 오향가는 그냥 와서 먹어도 맛있는 곳이지만, 술을 함께 드시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가게가 아닐까 생각 든다. 평일 저녁에 가도 40분은 기본으로 기다렸던걸 생각하면 다시 방문하는데 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 맛 때문에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서울 송파구 송이로 106
영업시간
- 월~토 11:30 ~ 22:00
- 월~토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무일
- 일요일
대표번호 02-401-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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