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춘천 신북커피, 옛날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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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가다

사실 춘천에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춘천 여행.. 한번쯤 가볼 만도 할 것 같단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막 여행 욕구가 차오르는 그런 느낌도 없었다.

춘천에 방문한 것도 벌써 작년 11월이다.
여행으로 간건 아니고 업무상 강원도청에 갈 일이 있어서 일을 마무리하고 춘천에서 점심도 먹고 그 다음에 잠깐 커피나 마시고 가자며 갈 곳을 찾게 되었다.

점심은 내가 자주 가는 샘밭막국수의 본점이 춘천에 있길래 거길 다녀왔었고, 소양강 주변이라 카페들이 꽤나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신북커피를 방문하게 되었다.
(조만간 포스팅 할 예정)

신북커피 외관

일단 첫 인상은 옛날 집의 느낌이 강하다.
아마 기존에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이라 할 것도 없이 이런 컨셉의 카페들이 많이 보인지 오래 된 듯 하다.
아무래도 차로 올만한 곳이라 그런가 주차장도 넓었다.

평일 점심 시간대였는데 그래도 가게 내부에 다른 손님들이 꽤 계셨다.
데이트 하러 나오신 분들도 보이고 친구들 끼리 놀러온 테이블도 보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려 한 듯 하다.

카페에 자리 잡고 있는 고양이들

점심도 그렇고 커피도 그렇고 같이 가셨던 회사 분이 사주셨다.
프로젝트 하느냐고 고생 많다고.
커피는 제가 살게요라고 하니 됐단다.

커피를 시키고 나서 나오기 전에 카페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는데 검은 고양이가 눈에 띈다.
햇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쉬고 있나보다.
사람들이 다가가도 피하지도 않고 개냥이스러운 느낌이었다.

신북커피 야외 테이블
신북커피 야외 테이블

카페 내부의 자리 말고도 외부의 자리들이 많이 있었다.
건물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고 이래저래 신경 쓴 티가 많이 난다.
딱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을 것 같은 스팟들이 많이 보인다.

신북커피 야외 테이블

주문하는 건물의 좌석 말고도 밖에 아예 다른 공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가 따로 난방은 안 돌려서 잠깐 구경만 하고나왔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어딘가로 걸어가길래 졸졸 따라갔더니 항아리 사이의 포대 위에 고양이 세 마리가 떡하니 올라가있었다.
아무래도 녀석들의 지정 좌석인 듯 하다.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어서 그런가 낮잠을 자는 듯 했다.
날씨가 좀 쌀쌀해질 늦가을이라 그런가 목도리도하고 있었는데 아마 주인분이 입혀주시지 않았을까.

신북커피 소양강변

소양강변에 위치한 카페라 그런가 도로변 말고 뒷문 쪽으로 나가면 바로 소양강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소양강하니 생각나는건 저게 전부인 듯 하다..

흑임자 라떼 한잔

신북커피 흑임자라떼

카페에 와서 뭐 마신지는 얘기 안하고 주구장창 카페 분위기가 어떤지 얘기만 하고 있었네.
난 카페에 갈 때 아침에 갔다면 커피를 마시고 오후에 갔다면 웬만해선 커피를 안 마시곤 한다.
뭐랄까. 오후 3~4시 정도에 커피를 마시면 밤에 괜히 잠 안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흑임자라떼는 밑에는 커피인데 위에 흑임자 크림이 올라가있다는데 다른 곳에서 본 적도 없고 왠지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비쥬얼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
가격은 한 잔에 7,000원

신북커피 흑임자라떼

위에 고명이라고 해야하나..
고소하면서 살짝 씹을 수 있는 것도 있고 흑임자의 맛도 있고.
다만 단 걸 좋아하는 나에게도 좀 달게 느껴져서 단 맛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피해야 할 듯 하다.

이 날은 날씨도 좋고~ 그래도 외근 나간 김에 잠깐이나마 여유 좀 갖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역시 마무리는 고양이들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다 비우고 나서도 마지막으로 고양이 사진을 담아왔다.
다른 손님들도 많이들 귀여워 해주시더라.
애들도 싫은 티 없이 모델을 잘 해주기도 하고.

아마 다음에 와이프랑 춘천을 가게 된다면 한번 더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22-7
  • 매일 11:00 ~ 23:00
  • 매일 라스트오더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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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Deborah 2022.03.16 13:07 신고

    고양이 정말 예뻐요. 카페의 음료수도 멋이 있어 보입니다. 잘 지내고 게시죠?

  2. BlogIcon 空空(공공) 2022.03.17 06:59 신고

    고양이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고양이 보러 들 많이 가시겠습니다

  3. BlogIcon 큐빅스™ 2022.03.17 09:23 신고

    저도 고양이 좋아해서 이런곳에 가면 고양이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4. BlogIcon sky 2022.03.17 20:39 신고

    느낌 너무 좋네요 여기서 커피한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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