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선릉역 술집, 쌍용갈비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내가 회사 다니면서 술은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마신다.

평소에 술을 잘 안 마시는 이유는 술이 싫은거 보다 다음날 술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가 싫어서가 더 크다.


이 때는 연말이었는데 회사 동갑내기들 직원들끼리 술 마시는 자리었다.

저녁에 뭐 먹을까 하다가 쌍용갈비를 갔는데, 내가 여행 가느냐고 참석하지 못했던 직원 송별회날에 여기에 왔다고 한다.


자리도 넓고 그렇게 붐비질 않아서 얘기하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다.



선릉역 북창동 순두부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이 주변에선 뽕나무쟁이 족발집도 많이 가곤 한다. 작년에도 한 3~4번 정도는 간거 같은데.



좀 특이하게 반차에 고사리하고 게장이 나왔다. 뭐지 이 조합은??

갈비 집에 게장 나오는건 더럿 봤었는데 고기집에 고사리는 살다 살다 처음 본다.



돼지갈비하고 쌍룡돼지갈비라는 메뉴가 있지만 이 날은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생삼겹살은 1인분에 14,000원. 

그리고 여기 메뉴중에 된장술밥이라는게 있다. 좀 이따 고기 먹다가 식사류로 한번 시켜보기로 했다.



고기 굽는 용으로 숯이 나온다. 



고기는 알아서 구워먹는거로 생각하는게 편하다. 가끔씩 와서 구워주시긴 하던데 계속 봐주시는건 아니고 중간 중간 우리가 알아서 해먹었다.

요즘은 고기 처음부터 구워주시는 곳들도 많은데 그런 서비스 해주시는 한편 가격은 1~2천원 정도 더 비싸긴 하더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 한점과 소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동갑내기들이라 사석에서 만나도 편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게 참 좋다.

내가 워낙 장이 안 좋아서 기름진 음식하고 술을 잘 안마시는 편인데 가끔씩은 다음날 아플걸 알면서도 그냥 먹기도 한다.


고기 맛은 뭐 무난했다. 고기는 사실 웬만해서는 맛있는 음식이니까!



그리고 나온 된장술밥. 된장찌개에 밥 들어간건데 나름 밥안주로도 괜찮고 술 마시고 나서 속풀이 하기에도 괜찮았다. 

많이 시킨건 아니고 한개 시켜서 다같이 나눠먹었다.



뜨끈하니 고기고 들어가있고 두부도 들어가있고 맛이 괜찮았다. 다음번에 여기 와도 술밥은 하나 시킬 생각이다.



저번주에 술 마시고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던 날이 있어서 그런가 소주병 사진만 봐도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다.

역시 평일에 술 마시는건 앞으로도 좀 자제해야하는데.. 


또 사람들과 친해지고 시시콜콜 얘기도 나누고 가끔씩 진지한 이야기도 하기에 술자리를 갖는 듯 하다.



쌍용갈비라고 검색해서 안 나오길래 쌍룡갈비로 검색하니까 나온다.

쌍용갈비라고 쳐도 지도 검색으로 어느 정도는 감안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