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자오찬의 바삭한 탕수육, 또 먹고 싶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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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역 자오찬


여자친구가 최근에 꾸준히 얘기했던게 탕수육 먹고 싶단 얘기였는데,

정자역 부근에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가끔씩 운동하는 형님이 인스타에 올리신 자오찬에 가보기로 했다.


정자역 주변에도 괜찮은 가게들이 많은데 막상 즐겨찾기 해놓고 고민하다보면 다 안가게 되더라.



다음 지도 상에는 자오찬으로 되어있던데, 간판 보니까 또 자오챤으로 되어있다.

사실 어떤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때가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에릭 요한슨 전시 보고 갔던 날이다.



자오찬 메뉴와 가격


유니콩자장면 5,500원

옛날백짬뽕이 9,000원

탕수육 (소) 16,000원


여자친구하고 나하고 시킨 메뉴 3개의 가격은 위와 같았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건 별건 없고, 단무지하고 짜사이가 나온다.

같이 주신 간장은 아마 탕수육 찍어먹으라고 주신 듯 하다.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 내부는 좀 좁은 편이지만 사람들이 많진 않아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탕수육


자장면하고 백짬뽕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탕수육!

내가 다른 곳에서 봤던 탕수육과 다르게 뭔가 위에 많이 올라가있었다.


청경채에 피망에 아몬드에 피클? 파인애플도 올라가있다.


예전에 여자친구네 집에서 탕수육 전문 배달점? 에서 시켜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실망 많이 했었는데 중국음식 전문으로 하는 곳에 오기도 했고,

주방에서 요리해서 나오는걸 바로 먹어서 그런가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탕수육은 소스도 무난하고 올라간 재료들도 많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 부근에서 탕수육 먹고 싶으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또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옛날백짬뽕


오히려 빨간 짬뽕보다 백짬뽕의 뭐랄까, 시원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난 오히려 백짬뽕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술집 가면 먹는 나가사끼 짬뽕 같은 그런 류의 시원한 맛.

자오찬의 짬뽕은 당일 해산물 상태도 괜찮았는데, 이게 재료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개인적인 트라우마로 내가 다른 중국집에서 나오는 홍합먹고 별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홍합만큼은 맨날 먹을 때 고민하면서 먹는다. 


짬뽕 면을 시킬까 밥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자장면을 시키기도 했으니

 백짬뽕은 밥으로 먹자고 해서 밥을 시켰는데 밥도 좋은 선택이었다.



유니콩자장면


그 형님이 자장면하고 백짬뽕을 드시고 올려서 나도 따라서 똑같은 메뉴를 시켜봤다.

근데 자장면은 여자친구도 그렇고 나도 좀 실망했다.


자장면의 자장맛은 둘째치고 생각보다 밀가루 맛이 너무 강하게 났다.

면이 덜 익은 것도 아닌거 같은데 밀가루 향이 너무 쌔서 먹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먹다가 남겼다.


자장면은 실망해서 아마 다음에 자오찬에 또 간다면,

옛날백짬뽕면하고 탕수육 (소)를 시켜서 둘이 나눠먹으면 딱 맞을 것 같다.



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보면 나오는 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뜬금 없이 한 소리 더 하면 콜라가 펩시였다.. 난 코카콜라 좋아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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