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내가 에어팟을 5일만에 환불한 이유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다. 나는 에어팟을 5일 만에 환불했다.


별 이유 없다. 안 흘러내릴 줄 알았던 이 녀석이 내 귀에선 흘러내리는 기분이 든다.

그게 신경 쓰여서 밖에서 마음 놓고 쓸 수가 없다. 


저녁이 되면 얼굴에 기름기가 생기는데 귀 쪽에도 좀..

그래서 퇴근길에 에어팟 쓰려고 하면 자꾸 흘러내리는 기분이 들어서 지하철 같은 곳에서 쓸 수가 없더라.


떨어트리면 어쩌나 생각 들고.. 그게 신경 쓰여서 그냥 환불하기로 했다. 


---


밑에는 에어팟에 관련된 잡담과 환불에 관련된 이야기.


에어팟 2세대가 나온지 꽤 됐다.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던건 저번달인 4월 말 부터 애플 한국 공식 스토어에서 주문이 가능했고,


나는 바로 주문해서 5월 9일에 에어팟 2세대를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에어팟 2세대에선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된 버전도 있었는데,

내 핸드폰은 아이폰 SE이라 딱히 무선 충전 기능도 필요 없고

무선 충전 기능이 없는 것을 구매했다.


금액은 199,000원.



이 때 까지만해도 나름 신나서 언박싱 하면서 사진 찍고 있었다.

에어팟 2세대.


내가 1세대를 안 써봐서 잘 모르겠다만 사실 1세대랑 외관상으로 달라진 건 없다.

스펙은 소폭 상승하긴 했는데 사실 나 같이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들은 체감하지 못할 정도일 듯.



일단 무선이어폰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에어팟을 사기 전에 다른 무선이어폰을 사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일단 2세대 나오면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가서 1세대를 착용해보고 음질을 체크하기도 했는데 꽤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려고 생각했다.



에어팟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여기저기서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커스텀을 할 수 있다.

에어팟 케이스만 많이 나오고 갤럭시 버즈 케이스는 많이 없더라.



하여튼 케이스를 충전하면 그 케이스 속에서 에어팟이 충전되는 식인데..

아이폰을 가까이 둔 상태에서 에어팟 케이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아이폰이랑 인식된다.



(참고로 얘기하면 이렇게 생긴 이어폰이 오픈형 이어폰이고, 이어폰에 고무 같은걸 달아놓은게 커널형 이어폰이다.)

에어팟을 환불하면서 느낀건데 나한텐 오픈형 이어폰이 안 맞는다. 


위에서 결론부터 얘기했지만 난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서 5일만에 환불했는데,


애플 환불 규정상 수령하고 나서 15일 이내에 제품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하는 방법도 있고 인터넷에서 바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

애플 고객센터는 080-330-8877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인 관리 메뉴를 도대체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한참 찾았는데..



이렇게 우측 상단에 장바구니 그림을 누르고 주문 탭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문에서 제품 반품을 누르면 손쉽게 반품 신청을 할 수 있고,

우체국 택배나 DHL에서 와서 제품을 회수해간다.


제품 회수 할 때 우리가 내야할 돈은 없다.


그리고 저번주 수요일 5월 15일날 제품을 보냈는데, 5월 20일 월요일에 반품 완료 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아마 3일 정도 안에 환불된 금액이 들어오는거 까지 확인하면 정말 완료가 된다. 


환불 신청할 때는 이중포장을 해야하고, 수령하면서 받았던 모든 구성품을 다 넣어서 보내야한다.

에어팟, 에어팟 케이스, 품질 보증서, 설명서, 케이블.. 아마 이게 전체 구성품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커널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구매했는데..

갤럭시 버즈하고 아이폰을 서로 연동시키면서 생기는 문제점, 후기에 대해선 추후 쓸 포스팅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