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갤럭시 버즈를 아이폰에 연동시켰을 때 겪은 문제점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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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2세대를 환불하고 다음 날, 

저번 주 목요일날 갤럭시 버즈를 구매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산건 아닌데..

 지금 갤럭시 버즈를 가장 저렴하게 구하려면,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찾는게 가장 빠르다.


갤럭시 S10 예약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나간게 화이트라 그런지 화이트는 물량도 많고 가격도 다른 색상에 비해 낮은 편인데..


공식 스토어 가격이 16만원 조금 안되고 지금 중고나라 거래는 11~13만원 사이에서 거래 되는게 일반적이었다.


나는 12만원에 거래하기로 했고 어차피 미개봉이기도 하고 만나서 바로 계좌이체 해드리고 물품을 받아왔다.


일단 뚜껑을 여는 순간 아이폰과 자동으로 연동되는 에어팟과 다르게, 

갤럭시 버즈와 아이폰은 그렇게 연동 시킬 수가 없다.


 나는 아이폰 SE를 사용하고 있는데, 검색을 하다가 갤럭시 버즈와 아이폰을 연동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IT관련 포스팅을 하시는 도동이님의 블로그의 글을 참조하였다.


갤럭시 버즈, 아이폰(애플 제품)과 연동성 및 사용후기 


갤럭시 버즈와 아이폰을 연동하는 방법은 이 글을 봐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좋은 정보에 감사한 말씀을 남기며..



1. 확실히 난 오픈형 이어폰 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이 맞는다.


하여튼 갤럭시 버즈하고 아이폰을 연동 시키고 나서 사용했을 땐 꽤 괜찮았다.


일단 정말 확실해진건 내 귀에는 커널형 이어폰이 정말 잘 맞았다. 


정말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일반적인 이어폰 형태가 오픈형 이어폰이고, 고무가 달린게 커널형 이어폰이다.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고 나선 이어폰이 귀에 딱 맞았고, 돌아다니면서도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중간 사이즈의 고무가 끼워져 있는데, 작은거, 중간, 큰거 (S,M,L) 로 구성되어서 본인 귀에 적합한 사이즈로 바꿀 수 있다.


커널형 이어폰에는 어찌보면 필수적인 (?) 사항인데 갤럭시 버즈는 이런 것도 마음에 들었다.


케이스가 좀 묵직하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리고 충전 케이블이 Type-C 라이트닝 케이블(요즘 나오는 단자) 인데, 내가 지금까지 쓰는 제품들이 다 5핀아니면 8핀 케이블이라서..


이 제품이 Type-C 케이블을 사용하는 첫 제품이 되었다. 



음질 같은건 꽤 만족스럽다.

난 막귀라 정확히는 모르는데 친구 말로는 음역대도 고루 잘 퍼져있고,

저음 약간 올라가고 고음도 약간 올라가고 해상도도 잘 빠진 느낌이라나?


그나저나 한국말 맞는건가? 왜 한국말인데 이해를 못하겠지.. 음악 들으면서 음질 때문에 불편한건 없다.



그러면 며칠동안 써보면서 불편했던 점을 정리해보자.


--


자, 일단 먼저 적자면 내가 쓰는 '아이폰 SE'는 블루투스 4.2 버전을 채용했고,

지금 나오는 아이폰 XS는 블루투스 5.0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 8부터 채용)


그리고 갤럭시 버즈도 블루투스 5.0 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버전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일까?

블루투스 5.0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서 사용하면 별다른 문제점이 안 느껴지는지 궁금해진다..


--



1. 역시나 갤럭시 기반 제품이라 아이폰과 호환이 좋지 못하다.


에어팟이 아이폰과 확실하게 호환되는 것과 달리 갤럭시 버즈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결을 해야하고 이에 따른 불편한 점들이 조금씩 존재한다.

(에어팟도 너무나 당연히 블루투스로 연결되는거지만 이용하면서 느끼는 품질 차이는 명백히 존재했다.) 


2. 블루투스라 가끔씩 음이 끊길 때가 있다.


평소에 손에 들고 음악을 들으면 상관이 없는데 걸을 때, 

특히 지하철 역 같이 사람들이 많은 곳을 걸을 때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걸으면


 블루투스 간에 간섭이 생겨서 그런가

듣고 있던 음악이 살짝 살짝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노트10 사용 중에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음. 정말 가끔씩 발생했으나 아이폰에선 꽤 많았다.)

3. 아이폰에서 전화 품질은 영 아니다.


 에어팟을 잠깐 사용하면서 통화 품질은 꽤 마음에 들었는데, 갤럭시 버즈는 아이폰이랑 호환이 안돼서 그런가 전화 품질이 영 아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연결을 해서 그런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음악이 끊기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내가 지금 갤럭시 노트10으로 넘어왔는데 전화는 잘 된다.

아무래도 아이폰에서 문제인듯 하다.


4. 반응속도가 미묘하게 늦다.


 음악을 들을 땐 별로 신경 안 쓰이고 유튜브 볼 때도 싱크가 안 맞는다거나 하는 정도 까진 아닌데..

리듬 게임 같이 음악과 싱크가 맞아야 하는 앱들을 실행시켜보면 확실히 밀린다.


이 부분은 달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게임 자체의 보정 기능을 통해 노트 반응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면 갤럭시 버즈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고 할 때 마다 반응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강력한 귀찮음이 생긴다.)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평소에 주구장창 이어폰을 끼는 성격도 아니고,

지하철에서 핸드폰 들고 있을 때만 이어폰을 좀 쓰는 편이라 별 상관 없이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데..


이런 문제점들이 발생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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