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2019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동대문 DDP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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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꽤나 바쁜 하루 일정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었다.

원래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먹으려고 했으나.. 저녁 9시 좀 넘기면 마감하고 닫는다해서 뭐 먹을까 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동대문까지 걸어가서 DDP에서 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가기로 했다.


작년 가을에는 하늘공원 갔다가 문화비축기지에서 하는 야시장을 갔었는데,

거긴 규모도 작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좀 휑한 기분이 들었다.


나름 도시재생으로 꽤 큰 프로젝트인데 문화비축기지가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하여튼,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도착했다. 



야시장이라는 말 처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저녁부터 시작한다.

하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여의도, 반포, DDP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6시 부터 11시까지 한다.


2019년 밤도깨비야시장 기간은 4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야외인 특성 상 날씨가 추워지면 파는 사람이나 노는 사람이나 추워서 뭘 하질 못하니.. 겨울에는 안하는게 상책이다.

(10월 달만 돼도 꽤 추워진다.)


반포나 여의도야 말로 사람들 미어 터져서 뭐 하나 사먹는데 1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DDP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여기껀 안 사먹었는데 그냥 사진만 찍었다.

뭔가 맛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일단 목이 말라서 여자친구한테 줄 서있으라 하고 나는 쥬스를 가장 먼저 사왔다.

파인애플 자몽 쥬스 4,500원.


아, 그리고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하는 제로페이인가? 그거 쓰면 혜택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고기앞으로 가라.. 명언..

타코를 파는 곳이 있어서 여기서 먹을 걸 구매하기로 했다. 



야시장에 있는 푸드트럭이 좋은건 그냥 먹다가 배부르면 그만 먹고 배고프면 돌아다니면서 먹고 싶은걸 또 먹으면 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사람들이 많고 자리는 협소한 편이다.

그래서 그냥 앉을 수 있는 자리만 생긴다면 앉는게 상책이다.


테이블에 의자까지 딸린 자리에 앉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이스세트라고 비프타코에 프라이즈를 하나 선택할 수 있었다.

가격은 9,000원.


우리는 칠리치즈 프라이즈를 시켰는데 그냥 감자튀김에 스위트 칠리소스하고 치즈 소스를 뿌린거다.

맛은 그냥저냥. 그냥 냉동 감자튀김맛..


사실 가성비나 맛 생각하고 먹는 곳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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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고무적인게 야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2015년에 시작하고 나서 2016년에는 방문객이 약 330만명, 2017년에는 500만명으로 

2015년 시범 운영할 때 30만명이었던걸 생각하면 정말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아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홍보가 된 듯 하다.

아무래도 가이드북에 소개가 된 것 같다.



이거 이외에도 오미자 쥬스도 하나 먹었고..

 사진에 보이는건 큐브 스테이크인데 이건 9,000원이었다.


이것도 뭐 그냥저냥.. 고기니까 먹는다! 라는 느낌.

사실 고기는 정말 맛 없기가 힘들어서..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이런 야시장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재밌었다.


다음 번에는 한강 쪽으로 한번 가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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