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그냥 그랬던 한국의정원展,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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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2019년 4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전시하는


한국의정원展,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전시회를 보고 왔다.


네이버 예약 중에 얼리버드 예약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고.. 3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성인 기준 1인 13,000원인데 할인 받아서 1인 당 9,100원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게 돈 값하는 전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13,000원이면 좀 과하달까.. 와~~ 이건 정말 멋져!! 아니면 오.. 이거 좀 재밌는데? 이런 기분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산책하는 느낌으로 쭉~~ 둘러보고 나오면 된달까.


근데 인터넷으로 예매해도 현장에서 줄 서는 줄이 너무 길었고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만..


굳이 내가 이런 인파들 사이에서 이렇게 전시를 구경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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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기다리다가 학교 동생들을 만났는데 뜬금 없이 만나서 깜짝 놀란건 둘째 치고..

동생들은 전시 줄 이렇게 기다리면서 까지 보기 싫다고 그냥 다른거 한다고 인사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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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에서 부터는 전시 내용에 관련된 사진들이 많이 나오니까 혹시나 미리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여기까지만 읽으시길 빈다.


참고로 내부에선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들어가자마자 왠지 모를 향이 나기 시작했다.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여러 방면의 활동가들이 소쇄원의 공간을 자기의 방식대로 해석해서 전시되었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선 뭔가 인상적인건 없었다.


오히려 소쇄원 현장 사진을 보여주는 큰 화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해야하나.



가만히 앉아서 소쇄원 사진을 구경하는게 제일 좋았다. 



소쇄원 눈으로 찍기, 꿈정 정원기록가가 촬영한 사진들이다.

가만히 앉아서 소쇄원을 구경하고 있다.


솔직히 재해석한건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소쇄원 그 자체에 못 미친다.



이건 뭐 소쇄원을 경험하지 않고 리서치를 통해서 모은 자료들로 소쇄원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됐다.


포스터도 하나씩 주는거 같던데 짐만 될거 같아서 그냥 지나갔다.



솔직히 블로그에 쓰려고 사진도 좀 찍고 다녀와서 지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진짜 딱히 쓸 말이 없다.


사진을 업로드 한거에서 한 반 정도는 지웠다. 억지로 쓸 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산책하면서 사진 찍는 느낌이랄까?


산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어쩌면 낯설게 산책하기라는 이름이 딱 적절할 지도.



중간에 이렇게 메모해서 나무에 걸어놓는 곳도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본인이 써서 걸 생각보다 누군가가 걸었다가 밑에 떨어진 메모들을 나뭇가지에 다시 걸어줬다. (...?)


 이번 전시는 생각보다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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