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막국수 정식이 생각나는 샘밭막국수 판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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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 막국수에 이어서 오랜만에 올리는 막국수집 포스팅이다.

오늘 올리는 곳은 샘밭막국수 판교점이다. 

 

슬슬 제대로 여름날씨에 돌입해서 회사에서 점심 먹을 때도 가끔씩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편인데..

여기도 아버지랑 동생이랑 셋이 막국수 생각 나서 다녀온 곳이다.

 

샘밭막국수는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한 가게인데 수도권에는 서초점, 판교점, 올림픽공원점이 있다.

아버지는 춘천 가셨을 때 본점도 다녀오셨다고 하더라.

 

어차피 부모님 집 들어가는 길에 고기리 막국수 있는데 거기 들리는게 낫지 않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건 역시 대기 시간..

(고기리 막국수는 가면 여전히 2시간은 넘게 대기해야하고..)

 

샘밭막국수도 갔을 때 기다리긴 했지만 한 10~1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샘밭막국수 판교점. 주변 골목길에 주차해도 상관 없지만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자.

 

샘밭막국수의 가장 큰 매력을 꼽는다면 바로 샘밭정식이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15,000원으로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정식에 편육과 보쌈속, 녹두전, 맛배기 막국수까지 들어가는 구성이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만하다.

 

그래서 동생하고 나는 정식 2개로 시키고 아버지는 일반 막국수를 시키셨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은 열무가 있다. 여기서 먹는 열무도 맛있다. 과하지도 않고 딱 담백하면서 아삭한 맛.

 

부모님하고 동생은 막국수 집 같은 곳 가면 항상 면수를 찾아서 국수 마시기 전에 따뜻한 면수 한잔 마시고 시작하는데 난 면수 마시면 밍밍하니 별 맛도 없는거 같아서 안 마신다.

(나만 고수 안먹는거 부터 시작해서 이런거 하나하나 돌아보면 가족 중에 유일한 초딩입맛..)

 

드디어 나온 정식~ 막국수 전에 먼저 정식에 들어가는 음식들이 나온다. 일단 가장 먼저 먹게 되는건 녹두전.

 

여기는 진짜 막국수 보다도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게 이 녹두전이다. 내가 평소에 녹두전을 찾아서 먹는 편도 아니지만 샘밭막국수에서 먹는 녹두전은 참~ 바삭하고 맛있다.

 

올 때 마다 느낀건데 정식보면 메뉴판에는 편육으로 써져있는데.. 이건 보쌈 아닌지..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동생한테 편육하고 보쌈 차이를 물어봤었다.

 

이렇게 보쌈 속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막국수

그리고 정식에 나온 음식들 먹는 동안 등장한 막국수. 맛배기 막국수는 일반 막국수보다는 양이 조금 적지만 정식에 들어간 것 들 까지 다 먹고 나면 양이 딱 적당하다.

 

시원한 막국수용 육수까지 살짝 붓고 양념도 살살 풀어서 먹으면 시원하고 양념맛도 맛있고~ 메밀향도 괜찮고~

개인적으로 면만 치면 고기리 막국수가 한수 위라고 생각하지만 샘밭막국수의 면도 훌륭하다. 

 

조금 밍밍한거 같으면 이렇게 무도 하나씩 얹어가면서 먹어주면 된다.

 

아주 깨끗하게 비웠다.

샘밭막국수도 우리 가족들이 굉장히 자주 가는 가게 중에 하나다.

우리 동네 주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갈 수 있는 소중한 가게 중 하나랄까.. 

다음번에는 여자친구도 한번 데리고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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