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의왕 백운호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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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썰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는 백운호수라고 예전에는 저수지로 불리다가 지금은 호수 이름이 붙은 곳이 있는데,

그 주변으로 꽤 괜찮은 카페나 식당들이 많은 편이다.

 

 백운호수 주변에서는 임성근의 한정식 백운이나 송이향 등을 가봤는데,

우리 가족들이 정말 꾸준히 가고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Ola!)다.

 

 충청북도 청주를 떠나 경기도 안양, 의왕에 살기 시작한게 내가 13살 때 부터니까 올해가 이곳에 산지 16~17년 정도 되었는데, 

 이사 오고 나서부터 정말 매년 갔던 레스토랑이고 1년에 가는 것도 몇 번 정도 되니까 우리 가족이 다닌 레스토랑 중에선 가장 많이 간 곳이 바로 올라다.

 

 원래 올라는 백운호수에 1호점하고 2호점이 있었는데, 1호점은 백운호수 주변에 개발되면서 없어졌고 지금 있는건 2호점이다.  

 

 예전에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누룽지파스타로 VJ 특공대인가? 에서도 본 기억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시절 TV 보다가 아는 레스토랑 나왔다고 신기해하던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난다.

 

여의도하고 판교에도 점포가 있는데 판교점은 2번인가, 3번 정도 여자친구랑 가봤다. 판교 아브뉴프랑에 있는 올라는 백운호수에는 없는 피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에 판교점 들렸는데 왠지 낯이 익은 분이 직원으로 계셔서 백운호수에서도 일하셨냐고 여쭤보니 맞단다. 올라 내에서도 직원들끼리 점포 이동 같은 것도 있다고.


부모님 결혼기념일로 방문한 올라

이번에 올라에 온건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방문하였다.

 

어머니한테

"이번주 일요일날 저녁 식사나 하실까요?" 하니까 일요일날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신다.

 

아버지한테는..

새로운 이모티콘 사시고 본전 뽑으려고 하시는 아버지

이 날은 눈이 내린 날이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눈이 좀 덜 내리고 있었다.

올라 올 때 마다 비슷한 자리에 앉게 되는데 2일 전에 예약해서 그런지 창문 자리로 안내 받았다.

 

발렌타인데이도 껴있던 주말이라 그런가 우리 뒤에 온 손님들 중에선 웨이팅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올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 중 하나는 빵이 나올 때다. 여기서 먹는 마늘빵이 정말 맛있다.

올리브오일하고 발사믹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양도 딱 적당하고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아버지가 시킨 바베큐 치킨 파스타.

 

내가 시킨 뚝배기 누룽지 제철 해산물 파스타.

올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메뉴고 또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기도 하다.

 

해산물 파스타 밑에 누룽지가 깔려있는데,

이게 과하지도 않으면서도 누룽지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메뉴라 생각된다.  

 

어머니가 시키신 크림 안심 파스타.

이 날 고기 맛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셨다.

 

우리 가족 4명이 왔는데 파스타 사진은 3개 밖에 없다.

동생은 배고파서 빨리 먹고 싶어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내가 사진 찍으려고 하면 짜증내곤 해서 안 찍는 편.

 

백운호수 올라에 오면 좋은 점은 식사하고 나서 차나 커피, 탄산음료 중 1인 1잔씩 고를 수 있다.

파스타 먹고 나서 마지막에 콜라 한잔 마시고 나가면 딱 알맞다.

 

이 날 4인이 가서 파스타 먹고 나온 금액은 106,000원.

어떻게 보면 파스타 치고 좀 비싼 감은 있지만, 파스타 파는 곳 다녀보면서 비슷한 값 내면서 실망했던 적이 너무 많다.

그래서 올라는 올 때 마다 평균 이상의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계속 오게 되는 것 같다.

 

가끔씩은 재료 문제 때문인지 맛이 별로일 때도 있는데,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다닌 누적된 기대치가 있어서 그런가 앞으로도 계속 갈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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