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살면서 처음 가 본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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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송도에 다녀왔다.

저번에는 동생 해외여행 갈 때 인천공항 데려다주면서 청라를 혼자 구경하다 왔는데, 이번에는 ifez 중 다른 도시인 송도에 갔다.

참고로 ifez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약자로 청라, 송도, 영종 3곳을 말한다.


송도 하는 말은 많이 들었었다. 

포스코타워니, 센트럴파크, G타워, 트라이보울 등 건축물 보러 가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었는데

송도 가는게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워낙 귀찮기 때문에 근 몇년간 가봐야겠단 생각도 안했었다.


이번에 여자친구랑 송도 가서 한번 둘러볼 겸 간 김에 숙소 잡아서 하루 쉴 겸 다녀왔다.



송도는 원래 서해 바다 였던 곳을 매립해서 만든 신도시이고 지금도 일부 지역은 매립이 진행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얼마 안되는(?) 계획도시다 보니까 처음 와서 느낀 점은 정말 한국에 있는 도시 같은 느낌이 안든다.


여자친구가 하는 얘기로는 소실점이 어딘지 가늠도 안돼서 그 끝은 바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회사분도 얘기해주시길 송도 가면 도시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다고 얘기하셨는데 무슨 느낌인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중구난방으로 지어졌다는 느낌보다 도시가 꽤나 완성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공원이 크게 들어가있는 곳도 거의 없는거 같고.


컨벤시아와 쉐라톤, 포스코 타워가 있는 블럭부터 시작해서 송도 커낼워크까지 돌고 다시 돌아왔는데 도시는 잘 만들어진 편인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중 19번 확진자가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가기도 해서 여기는 더욱 그런 듯 하다.

그리고 커낼워크 쪽 상권은 정말 처참하더라. 사람들이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가 없었다.



공원쪽에 있는 건물은 아이아크에서 설계한 트라이보울.

오른쪽에 세모 형태가 들어가있는 건물은 해안건축에서 설계한 G타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사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송도 가서 묵은 곳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었다.

내 돈주고 호캉스(?)라고 호텔에 묵은 것도 이번이 처음인듯 한데 괜찮게 잘 쉬고 왔다. 


호텔 리뷰도 조만간 할 예정이다. 


송도도 이번에 다녀오니까 꽤 괜찮은거 같고, 우리 집에서 고속도로 타고 가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안 타도 되고 

40분 정도면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끔씩 드라이브 할 겸 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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