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고성 카페, 바다 앞 분위기 좋은 카사 델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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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맛집 백촌막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가기 전에 카페에 들려서

같이 얘기 좀 하고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동해 바다를 좀 더 즐기다 가기로 했다.


고성 카페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

쭉 보다가 여기가 괜찮겠네 싶어서 가게 된 곳.


고성 아야진항과 청간해변 쪽에 있는 펜션 겸 카페 카사 델 아야다.



굳이 카사델아야 건물에 주차하지 않더라도 바닷가 쪽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도 크게 문제 없었다.


아, 일단 먼저 얘기하자면 건물을 생각보다 신경써서 지은 티가 나더라.

내부 카페에서 바라보는 느낌이나 펜션 형태나 전체적인 구성이 괜찮았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비온후풍경이라는 아뜰리에를 하고 계신 장지훈 건축가의 손길이 닿은 곳이다.



부띠끄 펜션으로 많이들 오시는데 들어가보진 못했고 인터넷에서 내부 사진들을 보니까 꽤 괜찮다.

다음에 고성 까지 올 일이 생긴다면 여기서 1박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 하다.

근데 주말가가 성수기 아닌데도 27만원. 비싼 편이구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어하는 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서림연가도 주말 가격이 30만원, 

평일에는 가장 저렴한 곳이 22만원 정도 한다.


서림연가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뜰리에 아키후드의 작품이다.



카페 내부에 잔잔한 음악이 깔려있어서 좋았다.

건물 뿐만 아니라 카페에 있는 소품들이나 가구들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보니까 가구도 가구디자이너가 따로 있었다.



카페 메뉴는 심플한 편.

커피나 마실까 해서 여자친구는 아메리카노, 나는 카페모카를 시켰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흔쾌히 지불했다.


카페 메뉴 말고도 스테이크도 파는 듯.






카페 내부에서 바라보는 이 느낌이 꽤 괜찮았다.

옥상 부분이랑 아래 필로티 부분에서 올라오는 계단과 그 건너편에 발코니 공간.

그 사이로 보이는 동해 바닷가의 풍경.


퍽 마음에 들은 미쟝센이다.

게획하신 분도 이런 모습을 떠올리며 구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LP판이 여러 장이 있었다.

턴테이블에 직접 LP를 올려 음악을 트는 듯 하다.


턴테이블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갈 때만 써보긴 했다만 나름 그 맛이 있다.

클래식한 느낌.



분위기도 좋고 뷰도 좋지만 커피맛은 평범했다.

내가 커피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도 뭐한게, 난 커알못이라 이게 맛있는지 맛 없는지도 잘 모르긴한다.



옥상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

옥상에도 외부 자리가 있어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처음에 왔을 땐 날씨가 쌀쌀하기도 했고 옥상에 사람들이 있어서 커피는 안에서 다 마신 후에

나가기 전에 잠깐 올라와서 어떻게 생겼나 구경해봤다.



커피 잘 마신 후에 바닷가로 내려가서 여자친구와 장난을 치며,

사진도 찍으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시작된 분당까지 5시간 걸린 지옥의 교통체증이..

속초는.. 평일에 올 수 있으면 평일에 오자.


주말의 꽉 막힌 고속도로는 정말이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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