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블라디보스토크 숙소 추천, City View Apartment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2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교통편, 그리고 하나는 숙소다.

원래 이번 여름 휴가는 나 혼자 다녀오려고 했는데,


집에서 저녁 먹다가 어머니가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어디 가고 싶으시냐고 해서 나온 답변이 블라디보스토크였다.


그 얘기 나오고 저녁 먹자마자 바로 항공권 찾아서 구매하고,

숙소도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중심가에선 떨어져있지만 내부시설이 깔끔해보이는 숙소로 골랐다.


일단 블라디보스토크는 아르바트 거리에 대부분의 식당과 갈만한 곳이 위치하기 때문에,

아르바트 거리 주변에 있는 숙소를 잡는게 가장 합리적이다.


다만 여행 출발 2주 전에 숙소를 구하다보니까 아르바트 거리 주변에는 만족할만한 숙소를 구할 수가 없어서,

독수리 전망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이 숙소를 예약했다.


City View Apartment로 Booking.com 을 통해 예약했다.


City View Apartment 숙소 확인하기 


원래는 스탠다드 더블룸으로 1박에 대략 12~13만원하는 2인실을 예약했었다.

근데 어머니랑 둘이 가려던 여행이 아버지하고 동생까지 끼면서 가족 여행으로 바뀌었고..


예약한 숙소는 이미 무료 취소 가능한 기간을 지나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해당 숙소에 영어로 메일을 보내니까 패밀리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한 차액은 현지에서 카드로 결제하겠다는 이메일까지 확인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넘어갔다.




패밀리룸으로 예약했는데, 패밀리룸 가격은 성수기 / 비수기 상관없이 패밀리룸은 1박에 27~28만원선인 듯 하다.

원래 2인실 기준으로 1박에 13만원 정도를 생각했으니 그 2배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묵기로 했다.


2인실 기준으로 11~13만원 정도 한다. 



사실 나 혼자 다니면 1박에 2만원 짜리 호스텔 다녀도 상관없지만 가족과의 여행을 몇번 해보고 나서 느낀 점은,

고생은 나만하고 돈을 더 쓰더라도 모두가, 최대한 만족할 만한 숙소를 구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부모님도 같이 오는 여행이기도 했고.



원래 패밀리룸 방 설명에 더블침대 하나하고 소파 베드가 있다고 했는데,

희한하게 Booking.com 에 업로드된 사진에는 소파베드에 대한 사진이 없었다.


난 그래서 소파에서 자라는건가? 하고 1명은 그러면 어떻게 자야하나.. 생각하면서 왔는데

이렇게 소파에 매트리스를 올린 침대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건물은 신축 아파트의 2층을 숙소로 만들어서 사용중이고,

새로 지어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나 방 컨디션, 수압 등등 부족한게 없었다.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는데, 써져있는건 3일에 한번씩 갈아준다고 하나 수건을 요청하니까 바로 갖다주었다.



패밀리룸 내부에는 전자레인지와 개수대, 그리고 커피포트 등 가스레인지만 없지 웬만한건 다 있었다.

작은 냉장고도 있었는데 미니바로 안에 과자하고 음료가 들어가있어서 그건 밖에 빼놓고 우리가 사온 걸 넣어놨었다.


패밀리룸 내부에는 커피 메이커도 있는데, 리셉션 직원이 방에 있는 커피 먹으라고 하더라. 



숙소가 독수리 전망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앞에 테라스에 나가면 독수리 전망대에서 보는 듯한 광경을 볼 수 있고,

이 오션뷰는 객실 내에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패밀리룸에서 보는 방향이 서쪽이기 때문에 숙소에서 일몰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있을 땐 흐린 날씨가 많아서 숙소에서 일몰 보는건 하지 못했다.



아~ 이 기분 좋은 햇살, 저 커튼은 수동으로 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스위치 누르면 자동으로 걷히더라.

(민망)



숙소의 공용공간에는 소파하고 앉아서 먹을 수 있을 만한 테이블들과 공용 주방이 있다.



공용주방에는 정수기하고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 엄청 거창하게는 아니라도

숙소에서 간단히 뭐 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은 구비 되어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간단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빵하고 시리얼, 잼, 쥬스, 종류별로 다 있는 요거트 등이 있고 원하면 커피하고 차도 내려준다.


가격이야 좀 비쌌지만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무는 동안 만족스럽게 묵을 수 있었다.


정리 City View Apartment


- 장점 

1. 새로 지은 곳이라 내가 가본 숙소 중에 가장 깔끔한 편에 속한다.

2.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리셉션에 있는 여직원은 필요한거 없는지, 문제 있는건 없는지 항상 물어봐줬다.

3. 조식도 간단하지만 무난한 편이고 숙소에서 보는 뷰들이 괜찮다. 


- 단점

1. 독수리 전망대 주변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르바트 거리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린다.

1-1. 언덕을 타고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클로버하우스에서 막심 불러서 갔다. (150 루블 나옴)

2. 숙소 컨디션은 좋지만 타 숙소에 비하면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다.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찍어야 층수가 눌러지는데, 처음에는 1층에 있는 보안 직원분이 카드를 찍어주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