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순천여행] 순천 카페, 카카오라떼가 맛있는 브루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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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을 보고 나서 4시 이후에 숙소 체크인을 하고 그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기적의 도서관에서 어딜 갈지 미리 결정을 하고 나왔는데,


순천역 주변에 있는 카페 브루웍스에 가기로 했다. 


브루웍스는 역시 순천을 다녀왔던 친구들에게 추천 받은 카페인데 분위기가 좋다고 하나..

사실 제대로 알아보진 않고 그냥 봤을 때 사람들 리뷰도 많이 올라왔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번 순천여행은 초장부터 비로 시작했고,

매 순간을 즉흥적인 선택으로 하게 되었다.


즉흥적인 선택이라기엔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하고 일정에 맞춰 결정하는 것 뿐이지만..



순천역에서 내린건 아니고, 순천 중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따라 조금 걸어와서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주차장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건물 전면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차를 갖고 오기엔 좀 부담스러운 곳.


앞에 청춘창고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는데 거기에 주차해도 괜찮은진 모르겠다.



순천 브루웍스는 기존에 있던 농협창고라고 쓰이던 곡물저장창고를 재생하여 탈바꿈한 카페다.


요즘 기존에 쓰던 창고를 개조하여 음식점이나 카페 등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보이는데,

최근 몇년 사이엔 특히나 성수에서 이런 움직임이 많이 보였다. 


대림창고도 한번 다녀와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저 그랬던 기억이..



빵도 맛있어보이는데 점심 먹은지도 얼마 안되기도 해서 안 먹기로 했다.

지금 보니까 조금 후회되는게 이 때 하나라도 먹고 왔어야 했나 하는 기분이 든다.



브루웍스는 순천에만 있는 카페는 아닌 듯 하다. 

브루웍스를 치니까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카페가 좀 있는 듯 한데,

카카오라떼가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서 한번 시켜보기로 했다.



브루웍스의 메뉴표, 카카오라떼 따뜻한건 5,500원, 차가운건 6,000원이다.

여자친구하고 나는 카카오라떼로 HOT / ICE를 하나씩 시켰다. 



브루웍스 주문하는 곳과 음료 제조하는 카운터.

허름한 창고 같은 외관과 다르게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와~ 하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그렇게 나온 카카오라떼. 신기하게도 아이스 카카오라떼는 직접 부어 먹는 스타일이었다.

카카오라는게 초콜릿 처럼 달은게 아니라 달콤쌉싸름한 느낌이여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나?



담겨져있는 우유에 코코아를 부어먹는 방식이다.

나름의 재미까지 생각한건가?


양 조절은 없이 그냥 있는걸 시원하게 다 부었다.



코코아 라떼는 정말 괜찮았다.

내가 원래 코코아를 좋아하기도 해서 살짝 달면서도 그 은은한 맛이 참 괜찮다고 해야하나. 


여자친구가 나나 둘 다 만족했는데 따뜻한 것도 괜찮았다.

근데 날씨가 더워서 여름에는 확실히 아이스가.. 



한눈에 봐도 많아보이는 사람들.

나름 순천 핫플레이스 같다. 우리가 주말에 방문해서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대부분이 관광객일지 아니면 순천에 사시는 분들도 올지.. 그건 잘 모르겠다.



내부에는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있다.



밖에 있는 것도 브루웍스 건물의 별채? 인거 같은데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들이 있진 않았다.

아무래도 습하고 더울 때는 그냥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쉬는게 최고다.



여자친구나 나나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곳이다.

기존에 있던 곡물창고를 리노베이션 해서 이런 공간으로 만든 것도 마음에 들고,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가장 중요한 맛..

여기서 먹었던 코코아라떼도 괜찮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다.


순천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순천역 기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가볼법도 하고,

중간에 쉴 타이밍에 한번 들려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여자친구와 함께한 순천 1박 2일 여행 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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