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단양여행] 단양 구경시장과 흑마늘누룽지닭강정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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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면서도 항상 재밌게 둘러보는게 있다면 작게는 일반 마트, 크게는 시장이다. 

일반 마트에 가면 이 사람들은 어떤걸 먹을까?


맛있어 보이는 과자는 없나.. 신기한 과자는 없나 찾아보게 되고..

시장에 가게 되면  그 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애초에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가 가는 시장은 대부분 관광지화 되어있어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다.


한국의 시장들도 관광객이 많아진 지역이라면 너무 관광지화 된 느낌이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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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얘기는 별개고 구경시장에 와서 딱히 시장을 둘러보진 않았다.

흑마늘 닭강정이라는게 있길래 한번 먹어보려고 왔던거다.


아버지는 그냥 차에서 쉬시겠다 하셔서 어머니랑 둘이 둘러보기로 했다.





단양 구경시장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단양에 놀러오는 사람들은 많이들 들렸다 가는 듯 하다.



역시나 마늘이 특산품인 단양답게 마늘이 떡하니 있었다.


아, 그리고 구경시장 안에도 마늘 만두, 마늘 야채치킨, 마늘 닭강정 등등..

(내가 포스팅 할 흑마늘 닭강정 말고, 원주닭집이라는 닭강정 집도 있다.)


마늘 관련된 음식들이 많으니 쭉 둘러보면서 먹고 싶은걸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구경시장도 갈까 말까 했는데..

찾아보니까 흑마늘 닭강정이 있길래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딱 어디라고 얘기하긴 애매한데 구경 시장 안에 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예전에 배틀트립하고 다른 TV 프로그램에 나왔는지 만드는 곳 앞에서 영상을 틀고 있었다.

사실 TV에 나오는 집들을 그렇게 믿는 편은 아니지만..



배틀트립에서 태진아씨하고 강남이 온 사진이 있다.



처음에는 밥솥이 있다는 것도 신경쓰진 않았는데,

어머니가 얘기하시길 아마 흑마늘 만드느냐고 밥솥을 쓰는거 같다 하셨다.


밥솥으로 흑마늘을 만들 수 있는데, 마늘을 넣은 후에 보온으로 약 10일~14일 정도를 가만히 두면 흑마늘이 된다고 한다.

한 마디로 오랜 기간 천천히 보온을 해서 만드는게 흑마늘이라는 것.



앞에서 열심히 닭강정을 튀기시고..

한 10분 정도인가.. 15분 정도인가를 기다려서 닭강정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닭강정보다 누룽지하고 흑마늘을 먼저 먹어보고 닭강정을 먹으라 하신다.

흑마늘 닭강정이라길래 처음에는 흑마늘 소스를 베이스로 한 닭강정인가? 했는데,


그냥 닭강정에 누룽지하고 흑마늘이 올라간..



아쉽지만 따끈따끈할 때 먹진 못하고 집에 와서 먹기로 해서 조금 식은채로 먹었다.

그래도 닭강정은 식어도 괜찮으니까..


흑마늘 먹어봤는데.. 아마 이 때 처음 먹어봤나?

생각보다 달콤? 하면서 씁쓰름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워낙 마늘을 좋아하기도 하니까..



뭐, 검색하면서 찾아보니까 흑마늘누룽지닭강정에 대해서도 소스맛이 별로라느니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구매한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어차피 맛은 각자 느끼기에 다르다.)


누룽지가 올라간 것도 참 괜찮았고..


닭강정이랑 식감이 비슷해서 넣은거라고 하는데 내가 또 누룽지를 엄청 좋아해서

닭강정 먹다가도 나중에는 누룽지만 집어먹었다.


개인적으로도 만족했고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고 하셨다.

(엄마.. 도대체 안 맛있는게 뭐예요..)


아, 그리고 중요한 가격!

메뉴는 1가지로 고정이고 가격은 18,000원이다.


[단양여행] 단양 당일치기 여행 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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