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 스카이워크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전!
꼭 참고하실 사항.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 가는 길은 터널을 통과해야하는데, 터널이 좁아 양방향 이동이 불가능 합니다.
주말 같을 땐 터널 앞에서 들어가는데만 30~40분 넘게 소요됩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외부 주차장이 따로 마련 되어있으니 거기에 주차하시고
약 15분 정도를 걸으면 만천하스카이워크 티켓부스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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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동굴에서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만천하스카이워크 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단양 오기 전에도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대해선 안 알아보고 왔는데,
보니까 전망대 같은 곳이었다.
단양 시내에서 산 보니까 무슨 구조물이 있길래..
아니.. 경관심의는 어떻게 통과했지
하여튼, 산 위에 무슨 구조물이 있길래 저게 뭔가? 했는데 그게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였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들어가는 길이 정말 짜증나는게,
터널이 교행이 안된다.
한 마디로 양방향 이동이 불가능하다는건데,
정말 아무 영문도 모르고 설명도 못 듣고 그냥 앞에 차가 서있으니까 우리도 멍하니 서있었다.
한 10분~15분 정도를 그렇게 서있으니까 좀 짜증나서 되돌아갈까 고민 했지만..
고민하려던 찰나에 차가 슬슬 움직이길래 일단 가보기로 했다.
상진터널. 한참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애초에 터널이 이렇게 뚫려서 사실상 확장 공사 하기에도 힘들어보인다.
원래 이런 교통 시설들을 먼저 닦아놓고 이런 건물을 지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
뜬금 없지만 이 좁은 터널에는 조명이 설치되어있어서 지나가는 동안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시종일관 짜증난 표정에
설명도 안해주고 기다리란 얘기도 없고 안전지시봉만 까딱 하시고.
전체적으로 들어오는길은 굉장히 불만족스럽다.
어쩌면 내가 좀 예민하게 굴은 걸지도..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중에 짚라인하고 알파인코스터가 있다.
일단 짚라인은 전망대에서 시작해서 내려오는거고,
알파인코스터는 밑에서 하는거라.. 굳이 순서를 따지면
버스타고 전망대 가서 전망 구경 → 짚라인 타고 밑으로 내려오기 → 알파인코스터 탑승
이런식으로 하면 모든걸 체험할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짚라인이나 알파인코스터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그냥 알파인코스터 사람들이 다 타길래 즉흥적으로 타기로 했다.
알파인코스터는 1인당 15,000원이고 알파인코스터를 타면 전망대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그래서 알파인코스터가 뭔가.. 했더니 쉽게 얘기하자면 1인용 롤러코스터다.
개인이 전진, 브레이크 같은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는데..
사실상 내려올 때 무섭다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앞 사람이 멈춘게 아닌 이상 일단 쭉 내려가야한다.
그리고 마지막 브레이크 부분에서 제동을 살살 거는 정도..
알파인코스터 탔는데 와~~ 진짜 빠르고 무섭고 아찔했다.
정말 재밌었다!!
돈 낸거에 비하면 좀 빨리 끝나긴 하는데.. 부모님도 두 분 다 무서웠는데 너무너무 짜릿하고 재밌다고 하셨다.
알파인 코스터는 기회가 된다면 꼭 타보길 바란다.
나 또한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티켓파는 곳에 전망대가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거기서 대형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야한다.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가는 이 상황이 참 웃긴데,
들어보니까 전망대 쪽에 주차장을 만들려면 공사비가 30억인가.. 40억이 든다고 하나..
생각보다 큰 액수이기에 엄두를 못내고 있고, 버스로 사람들을 계속 운송한다고..
버스에서 내려서 전망대를 가려면 경사로를 통해서 쭉~~ 올라가야한다.
그리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양의 멋진 풍경.
단양 자체가 작은 곳이기도 해서 한눈에 다 보인다.
왼쪽이 현재 단양 중심지고 오른쪽에 보이는 곳은 단양역과 공업지역이다.
지금의 단양은 구 단양에서 옮겨진 곳인데, 구 단양은 지금의 단성면으로 사진에 보이진 않는다.
충주댐이 지어지면서 거기 있던 사람들이 지금의 단양으로 옮겼고 구분하기 위해 구 단양이 되었다고..
이렇게 보고 있으니.. 참 아파트가 이런 경치에서 눈에 거슬리긴(?) 한다.
(근데 나도 아파트를 설계하고 있다는 점..)
도시지역이 아니라 반대쪽은 남한강과 산자락이 참 멋드러지게 펼쳐져 있다.
전망대 끝에서 알 수 없는 표정과 알 수 없는 포즈도 한번 취해본다.
아마 햇살이 너무 쌔서 눈을 찡그리고 있던거로..
나름대로 전망이나 액티비티는 마음에 들은 곳이나,
오는 길이 너무나도 짜증나는 편이라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에 또 온다면(?) 밑에 있는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오는게
정신건강에 조금이나마 이롭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차 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릴것이냐.. 아니면 더운 날씨 속에서 15분을 걸어갈 것이냐..
난 둘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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