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대구여행의 마지막,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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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거리를 걷다가 알게 되었는데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멀지 않은 곳에 김광석 소극장과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02-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소극장은 말 그대로 극장용일테니 따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대구에서 뷰가 가장 좋은 루프탑 카페라고 적어놓긴 했는데..

딱히 궁금하진 않았다. 그리고 혼자기도 했고.. 이미 커피 명가에 다녀온 직후였다.


03-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소극장 앞에 위치하고 있는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04-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성인 요금은 2천원, 경로, 청소년의 경우 1000원

유아는 무료, 단체 20인 이상일 경우 1000원이다.


4월부터~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 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신정 당일, 구정 당일,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05-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2천원을 내고 들어가니 이렇게 엽서를 한 장 주신다.

스토리 하우스에서 쓰고 싶은 자리에서 쓴 후에 김광석 거리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배송이 된단다.. 


06-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는 1층과 2층으로 이뤄져있다.

김광석이 생전 사용하던 공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놨다.


여러 전시관을 다녀도 이렇게 그 사람이 살았던 공간이나 작업하는 공간을 구현해놓는 것은 꽤나 좋다.


07-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그 앞에는 내 딸 서연이 이야기라고 역시 세상을 떠난 김광석씨의 딸, 김서연 양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있다. 


08-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서연 양이 생전에 사용했다고 하는 물품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광석의 죽음, 그리고 딸 김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서도 의혹은 많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풀긴 애매해서.. 직접 검색해보시는걸 추천한다. 


09-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캐릭터 공모전도 있었나보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게 최우수상인데 잘 그리긴 했다.

저런거로 굿즈도 만들고 하는건지.


10-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솔직히 김광석 씨의 얼굴을 보면 잘생겼다고 하진 못해도 뭔가 정감가는 얼굴이다.

웃음이 참 멋진 남자.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남자. 


11-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이런거 보면 내가 쓰던 다이어리도 안 버리고 잘 모아놔야 하나.. 생각이 든다.

워낙 메모를 많이 하기도 하고.


12-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1층 전시를 하고 나면 2층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내부에선 기념품 샵 부분을 제외하곤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3-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의 여행 이야기라고 뉴욕에 갔을 때의 적어놨던 글을 이렇게 전시해놨다.

뭐 대단한걸 적어놓은게 아니라 본인이 그 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적어놓는 것. 

난 그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기도 하다.

처음에도 생각했던 얘기지만 난 기억은 잊혀져도 기록은 남는다고 생각하는 주의기 때문에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내 여행이야기도 나중에 이렇게 쓸 일이 있을런지.. 


14-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반대편엔 내 여행이야기가 아닌 내 인생 이야기라고 김광석에 대한 기사들이 스크랩 되어있다.


15-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의 노래가 명곡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심지어 후배들도 리메이크를 많이 하는 음악들이다.


나름 유명했던 리메이크는 슈퍼스타K에서 로이킴하고.. 정준영이 했던 먼지가 되어인데..

정준영은 지금 진짜 먼지가 되었다..


16-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헤드셋을 거는 걸이가 이뻐서 찍어봤다.

나름의 아이디어가 담긴 디테일이랄까.. 그냥 걸이에 거는거보다 이렇게 되어있으니까 더 기분이 좋다. 


17-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4집 수록곡. 일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18-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이 작업하면서 직접 적었던 4집 앨범의 기획 초안도 있다.

왼쪽에 보면 일어나는 8번 트랙에 있었는데 실제로는 1번 트랙에 들어갔다.


19-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시간도 여유롭지 않았지만 알차게 둘러보고 나왔다.

중간에 자리에 앉아서 여기서 받은 엽서를 썼다. 1년 뒤에 나에게 올 편지 말이다.


이곳에 다녀간게 2월달이니 아마 2020년 2월에는 편지가 올 것이다.


20-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우체통에 넣기 전에 마지막으로..


21-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거리에 보면 김광석길 느린우체통이라고 있는데 여기에 넣으면 된다. 


22-대구여행_김광석스토리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를 다 보고 일단 김광석 베스트 앨범을 하나 구매했다.

나가려던 차 갤러리 주인이신것 같은 분이 사진을 찍어드릴까요? 하셔서 한 컷을 부탁했다.


그렇게 남긴 사진.

주인 분과 짧은 대화도 나눴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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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왔어요.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어제 내려왔다가 여기 둘러보고 이제 다시 서울로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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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여기 분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멀리서 오신 분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나거든요.

빨리 보고 가시는게 아니라 천천히 둘러보고 가시곤 하죠.


짧지만 알차게 둘러본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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