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아메리칸빌리지의 타코오무, 키지무나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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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오키나와의 소울푸드라고 소개하면서 나하 국제거리에 있는 타코스야를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링크를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하다.

 - 나하 국제거리 타코스야


타코스야에서 꽤나 맛있는 한끼 식사를 했고 아메리칸빌리지에 넘어와서 이곳 저곳 다양한 식당을 찾아보다가 이 곳에는 타코라이스에 오믈렛까지 덮어서 나온다는 가게가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바로 데포 아일랜드에 있는 키지무나(きじむな)다.

태풍 '란'이 다가오고 있는 오키나와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바람도 꽤나 심하게 불기도 하고. 이 때는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에 있는 츄라유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그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들렸었다. 



키지무나는 데포 아일랜드 C동에 2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글 맵스에서 찍고 갔음에도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꽤나 애를 먹었는데, 일단 구글맵스가 가라는 위치 정도로 가면 건물들 사이에 내부 통로같이 길이 나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식당에 여러 개 있고 きじむなぁデポアイランド店 를 찾아서 가면 된다.


주문 할 때는 타코라이스나 타코오무를 고르고 소스의 맛이나 추가되는 토핑 등을 고를 수 있다.



내가 시킨건 아마 갈릭 타코오무를 시켰고 동생은 아보카도 타코 라이스를 시켰다. 동생 같은 경우는 매운 소스를 골랐고 나 같은 경우는 가장 스탠다드하게 시켰다. 역시 오키나와 여행에서 오리온 맥주는 빠질 수 없었고 동생은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시켰다.

- 타코오무 + 타코라이스 + 에이드 + 오리온맥주까지 해서 나온 돈이 2600엔.



타코오무는 이름 그대로 타코라이스 위에 오믈렛이 올라가있다. 나 같은 경우는 구운 마늘은 워낙 좋아해서 마늘칩을 시켰지만 맛은 그냥 그랬다. 아무래도 내가 구워서 먹는 마늘이랑 시중에 있는 마늘칩과의 맛 차이는 당연히 날 수 밖에 없으니..



동생이 시킨건 아보카도 타코라이스인데 타코의 맛을 칠리 빈으로 시킨거로 기억한다. 위 사진에서 내가 골랐던건 일반적인 마일드 미트.


타코오무를 먹고 나서 느낀건 꽤나 짰다. 타코스야에서 이미 타코라이스를 한번 먹고 그 맛에 만족을 해서 그런가 키지무나에서 타코오무를 먹었을 때는 먹기에 좀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오믈렛 때문인지 배가 생각보다 빨리 차서 맥주도 조금 남겼었다. 엄~청나게 배부르게 먹고 나오긴 했는데 맛있게 많이 먹었다는 느낌은 좀 덜했다. Google Maps 리뷰에는 무난한 맛이라며 별점 4점을 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가 적절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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