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다시 찾아온 프라하, 레트나 공원에서 일몰 구경 여행 51일차 (18. 6. 21) 폴란드 경기도 보고 나의 여행에서의 작은 목표가 끝이 났다. 크라쿠프를 떠날 시간이 왔다. 원래 내 계획대로라면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옆에 붙어있는 우크라이나로 가는거였다. 가족들과의 여행 계획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가기가 망설여졌다. 결국엔 크라쿠프에서 가까운 도시 중에 가장 만만한 프라하에 가기로 했다. 이 얘기는 따로 쓰도록 하겠다. 정말 즉흥적으로 선택한 도시였다. 프라하는 이미 저번 여행에 와서 익숙한 도시기도 하다. 2년 만이었다.파리 이후로 "2번 방문한" 2번째 도시가 되었다. 프라하에 두번째로 들어와서 그럴까, 딱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 날도 숙소에서 아침 먹고 자고 점심에 일어나서 또 저녁까지 노트북 만지고 있다가 7시 조금 넘어서 천천히 걸어.. 위니의 동유럽 여행/위니의 동유럽 여행기 7년 전
[여행일기] 러시아는 안가고 유럽에서 월드컵 구경하기 여행일기는 언제나 가볍게, 그냥 편한 어투로 써야지.4년에 한번씩 오는 월드컵 기간이다. 글을 쓰는 지금도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을 보고나서 쓰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열리는데 여행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그냥 여행으로 소통하는 사람들,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을 보러 러시아로 갔다. 참 재밌어 보인다. 좀 더 여행을 늦게 했다던가 러시아에서 시작을 안했다면 나도 월드컵 기간에 가서 구경도 좀 하고 경기도 보겠지만. 이번엔 인연이 아닌거로. 2022년에 카타르는 갈 일이 있을까? 폴란드에서 계획보다 좀 오랜 기간을 머물렀는데 월드컵에서 기대되는 팀 중 하나인 폴란드의 첫 경기 세네갈전을 현지에서 보고 싶었다.폴란드 vs 세네갈은 6월 19일에 있었다. H조라서 조.. 위니의 동유럽 여행/여행 일기 7년 전
프라하의 연인 프라하는 내가 다녔던 유럽여행지 중에서 정말 사랑하는 도시 중에 하나이다.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풍경들도 아름답고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또 중요한 물가.체코의 물가는 다른 유럽에 비해 많이 싼 편이다. 프라하를 여행할 때면 조그만한 슈퍼마켓에 들어가서 코젤 한병을 사면 한국 돈으로 천 원이 안 했던 기억이 난다. 프라하에 가면 비셰흐라드라는 곳이 있다. 비셰흐라드는 체코 유명인들이 잠들어가는 공동묘지다. 여기에 오면 프라하의 멋진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 날은 해가 지기 한참 전에 갔다가 낮잠도 좀 자면서 해가 질 때 즈음 까지 기다렸었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눈에 들어온 성곽 위에 앉아있는 커플.그들의 모습과 프라하의 광경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나는 그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고, 그들.. Winnie Gallery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