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따지고 보니 올해 6월 부터 였던 것 같다.
그 전에는 대략 2~3개월.. 아니면 6개월에 한번씩? 모임 삼아 풋살 나가는게 대부분이 었는데 6월 부터는 주 1회, 많으면 주 2회 정도 꾸준히 풋살했던 것 같다.
중간에 와이프가 풋살화 사준다고 할 때도 있었고 운동하면서 렌즈도 껴보고 풋살공 사고..
아직 리뷰를 쓰진 않았지만 같이 하는 사람들 하고 유니폼도 맞추고 사커비도 사고 꽤나 투자도 하면서 재미도 찾아가는 것 같다.
일단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공차는게 정신건강에도 이롭다는 사실.
꾸준히 하는 운동이라 치면 주 1회 풋살과 주 1회 필라테스 정도 되겠다.
런닝이나 헬스나 이런건 굳이 안 하게 되었는데.. 여튼 2회 정도 하는 중.
뭔가 머릿 속이 한번 환기 되는 면에서 운동이란게 참 좋기도 하다만.. 공으로 하는 놀이..
구기 종목 특성 상 잘못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 중이다.
항상 같이 공 차던 형님이 발목 인대 다친 이후로 한동안 쉬게 되고 나선 더욱 그런 생각이 더 드는 것 같다.
그리고 내 발톱들도.. 엄지 발톱도 지금 말이 아닌.. 윽..
아마 이 날이 올해는 마지막 풋살 인 듯 싶다.
저번주 토요일날 영등포 공원 풋살장 다녀왔었는데, 영등포공원이 구에서 관리하는 구장이라 그런가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다른 일반 사설 업체에서 하는 구장들이 2시간에 10~15만원 사이라고 치면 여기는 주말 가격인데도 32,500원이다.
내 집에서 멀긴 하다만 같이 하는 사람들 모이는거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지다.
물론 선착순 예약이라 예약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오후 12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예약 일정이었는데, 새벽부터 눈이 꽤 와서 아침에 사람들이랑 이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얘기하다가 그냥 하기로 했고..
오전 11시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때부터 제설작전을 시작했다..
풋살 하기 위해 눈 까지 치우는 열정..
원래 오전 8시 부터 2시간씩 2타임이 있는데 눈이 안 치워져 있는걸 보니 2타임은 그냥 안 쓴거 같고 우리가 눈 싹 치우고 경기까지 한번 쭉 해서 그런가 다음 타임분들은 꽤나 괜찮게 찼을 것이다.
내년에도 안 다치고 재밌게 차는게 목표다.
일단 내 깨진 엄지 발톱도 좀 자라나기나 해야..
뭐하고 사는지 근황 삼아 오랜만에 포스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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