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영등포 에베레스트, 인도여행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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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에베레스트라는 네팔, 인도, 티벳 음식 전문점이 있다..

동생이나 어머니나 인도 음식 가끔씩 먹는 편이기도 한데..

난 2017년도에 인도여행 다녀왔을 때 음식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터라 인도음식을 그렇게 막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도 영등포 에베레스트는 한국에 들어와서 가보니까 그럭저럭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정도로 변형을 해서 그런가 향이 그렇게 쌔지도 않고 해서 두번인지.. 세번인지 갔었다.

 

인도여행을 간건 별 생각 없이 간거였다.

대학교 시절에 나는 건축학과를 다니면서 설계실에서 지박령처럼 살아가는 학생 중 한 명이었는데 설계실 보면 그런 학생들이 더러 있었다.

(일요일날 집에서 옷 챙겨 와서 일주일 내내 설계실에서 살다가 금요일날 집에 가고 그랬다.. 사실상 빨래 하러..?)

 

그렇게 같이 설계실 생활했던 동기들 중에 2명이 라꾸라꾸 피고 자다가 갑자기 인도여행 가고 싶다는 얘기하다가 비행기 예매까지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다가 나중에 연말 즈음에 술 자리에서 아, 그러면 나도 같이 가야겠다 해서 그 다음날 비행기를 예매했다.

 

 그렇게 총 5명의 멤버가 있었는데.. 나는 그 때 사촌누나 결혼식 때문에 혼자 먼저 출발했다가 돌아오는 일정이라 마지막 1박 2일 일정만 함께 했었지만 그 때의 추억과 인연 덕분인지 사회에 나와서도 꾸준히 보는 대학교 애들이 되었다.


 요즘 풋살을 1주일에 한번씩은 하는데 이 날은 영등포공원에 있는 풋살장에서 그 때 같이 갔던 5명의 멤버 중 한명과 같이 풋살 하러 나왔다가..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자 하다가 어디 주변에 아는 맛집 있냐 해서 저기 영등포역 앞에 에베레스트라고 인도요리나 먹으러 가자고 하게 되었다.

 

영등포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는 영등포역 6번 출구 앞에 있다.

예전에는 다른 곳에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3번 출구 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조작된건가..

 

시바신

매장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길에는 시바신이 맞이 해주고 있다.. 아마 시바신 맞을 텐데..

 

매장은 지하 1층에서 있기도 하고 꽤 넓은 편이다.

5시 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나 차있었다.

 

여기 방문하는 손님들의 국적은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꽤나 다양하다..

여러모로 재밌는 분위기의 식당.

 

들어가서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하다가 세트에는 탄두리 치킨이 들어가있는데 탄두리 치킨은 뭔가 좀 안 땡기고..

그냥 커리 2개랑 버터난이랑 갈릭난 하나씩 시켰다.

그리고 나서 한국식 밥 (메뉴에 인도식 밥이 있음) 시켰는데, 버터난은 뭐 괜찮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마늘 들어간 갈릭 난이 내 입맛에 맞는다.

 

쉬림프 커리와 에베레스트 스폐셜 커리

왼쪽은 쉬림프 커리였고 오른쪽은 에베레스트 스폐셜 치킨 커리였나? 치킨 베이스 커리였는데 내 입맛엔 스폐셜 커리가 다더 맞았다.

 

쉬림프도 괜찮았는데 스폐셜 치킨 커리가 더 입맛에 맞는..

인도 음식이다 보니까 고수는 역시나 빠질 수가 없긴 한데 고수향이 그렇게 막 쌔진 않다.

 

마살라 짜이

 커리까지 다 먹고 나서 라씨를 먹어야 하나 짜이를 한잔 먹어야 하나 하다가 역시 날씨도 추워졌고 하니 짜이 한잔씩 먹기로 했다.

 

 따뜻하고 마살라 향신료가 들어가서 그런가 살짝 화한 느낌도 나고.. 인도여행하면서 짜이 참 많이 마셨는데..

거리에서도 마시고 기차에서도 마시고 호스텔에서도 마시고..

 

 또 잠깐 그런 추억에 젖어들며 기분 좋은 한끼를 마쳤다.

여전히 내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 여행의 즐거웠던 기억이 내 머릿 속에선 서서히 잊혀져 가지만 기록은 남아있어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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