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충격적이게 맛있었던 돼지고기와 야채구이, 청담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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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후배한테 연락이 왔다.

같은 업종이기도 하고 내가 다니는 회사 인근에 다녀서 종종 같이 점심이나 저녁 먹곤 하는데, 이 때도 후배가 다음주 금요일날 저녁에 시간 되냐고 물어보길래 된다고 했더니 셋이서 저녁이나 먹자고 하더라.

 

신사역? 청담? 그 쪽에서 맛있는 고기집을 안다고 한번 가자고 하길래 난 처음에 신사역으로 얘기해서 꿉당 얘기하는건가? 했었는데 청담역에 있는 길목이라는 돼지고기집이란다.

 

지하철을 타고 청담역에서 내린적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은데 청담역 내부가 이렇게 긴지 처음 알았다.

플랫폼에서 내리고도 지하철 출구를 향해 한참을 걸어갔다.

 

길목은 7호선 청담역 2번, 3번 출구 인근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고 예약도 안되는 집이라 밖에다가 이름을 쓰고 대기해야한다.

입장 또한 적어둔 인원들이 다 왔을 때 입장 하는 듯 한데, 6시 30분~4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도 기다리시는 손님들이 꽤 많았다.

 

이 날은 이름 적고 나서 테이블에 앉기 까지 대략 40~50분 정도를 밖에서 기다렸다.

길목의 큰 메리트 중 하나는 콜키지 프리라는 점인데, 이 때문에 본인이 마시고 싶은 술 가져와서 먹고 싶은 분들에겐 더 가산점이 될 것 같다.

 

길목 메뉴판

멀리서 확대 해서 찍어놓은 메뉴판.

고기 부위는 투뿔목살, 특오겹살, 껍살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야채 구이를 따로 판매한다.

참마부터 시작해서 오크라.. (?), 표고버섯, 고사리, 꽈리고추, 대파, 고수, 가지로 지금까지 여느 돼지고기 집을 다니면서 볼 수 없었던 구이 메뉴들이 있었다. 굉장히 신선했다.

 

 자리에 앉아서 먼저 투뿔목살하고 특오겹살을 시켰고, 이 가게에 먼저 와봤던 후배가 가지구이하고 고사리구이를 시켜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 했다.

 근데 나 가지하고 고사리 둘 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집 소개 해준 애가 시켜야 한다길래 반신반의 하면서 있었지만 결론만 얘기하자면 가지나 고사리나 구워 먹었을 때 굉장히 맛있었다.

 

 겉에 양념을 좀 친게 고추기름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구워먹었을 때 짭짤하니 맛있더라. 

 

고기는 직원분들이 여러 테이블을 다니면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된다.

매장 내부는 시끌시끌한 분위기라 온전히 대화를 하기에는 그렇게 적합한 가게는 아니다.

 

돼지고기라 소주라도 하나 할까.. 아니면 맥주 마실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하우스와인가 보여서 1잔씩 시키기로 헀다.

하우스 와인의 맛은 평범 했는데 돼지고기랑 그래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저 뒤에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있는 야채과 고기들의 향연

직원분이 구워주신 고기를 한 점 딱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다 하고 감탄이 나왔다. 첫 점 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촉촉한 느낌도 들면서 쫄깃한 식감도 있달까.

그리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양파김치가 입맛을 돋군다.

 

약간 부추 삼겹살 집의 부추 처럼 좀 달큰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고기랑 같이 먹을 때 궁합이 좋았다.

 

가지나 고사리나 원래 잘 안 먹는 녀석들인데 이 자리에서 못해도 1년치 할당량은 다 채운 듯 하다.

가지는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구워 먹는거나 중국집에서 가지 요리 나오는거 제외하고 쪄서 먹는건 여전히 그 물컹한 식감이 별로다.

 

고기를 추가 주문 할 때는 껍살을 주문해봤는데, 껍살도 껍데기가 붙어 있어서 쫄깃한 느낌이 있었지만 살짝 기름진 느낌이 났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난 껍살 보단 목살이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한국인의 후식 탄수화물

마무리는 후식으로 간단하게(?) 볶음밥 1인분만 시켰다. 

1인분 가격이 7천원으로 그렇게 저렴하게 먹을 만한 정돈 아니지만 1인분이라고 적혀있는 것 치고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세명이서 마무리로 배 채우기엔 적당했다.

 

길목은 웨이팅이 길다는 점 빼고는 맛 측면에서는 굉장히 만족한 곳이었기에,

대기가 길다는 점을 감안해도 추후 재방문 하고 싶은 식당이었다.

콜키지 프리니 다음에는 괜찮은 술을 미리 구매해서 방문해볼까 한다.

 

<길목>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29길 10 1층

 

영업시간

  • 월~금 16:00 ~ 23:00
  •  13:00 ~ 23:00

휴무일

  • 일요일

전화번호 02-518-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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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u_yummy 2022.06.28 09:43 신고

    여기, 참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BlogIcon 空空(공공) 2022.06.29 07:17 신고

    고기가 두툼한 게 맛있어 보입니다
    대기줄이 많은 건 이유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