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매운등갈비에 메밀전과 곤드레밥의 조합, 분당 효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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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요즘 자격증 학원을 다녀서 집에 오는 길에 밖에서 저녁 먹고 들어가자는 얘기를 했고,

뭐 먹을까 하다가 동네에 있는 효원식당을 다녀오기로 했다.

 

팔덕식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을 때, 블로그에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호명이 효원식당으로 바뀌었으나 메뉴구성이 바뀐 것은 없다.

오후 7시가 조금 안됐을 때 도착했던거 같은데 20~30분 정도 대기 해야 한다고 하기에 기다리고 먹어야 고민하다가,

다른 곳 어디 갈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져서 그냥 기다렸다가 먹기로 했다.

 

매장 앞에 철권하고 스노우브라더스 게임기가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고, 오후 2시 30분 부터 5시까지는 준비시간으로 영업을 안한다.

월요일 휴무.

 

들어가는 입구에 막걸리 1+1이 있길래 막걸리도 하나 시킬 생각이었다.

 

많이 하는 주문대로 시키는게 가장 무난해 보인다.

(양푼등갈비찜 2인분 + 곤드레밥 1개)

저기에 필요한대로 사리 추가 하면 되는데 밀떡 정도 추가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이번엔 굳이 하지 않았다.

 

내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주문하면서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다.

 

메뉴판.

매운등갈비 14,000원이고 곤드레밥은 6,000원.

메밀전 같은 경우는 식당에서 먹을 경우 하나가 서비스로 나온다.

 

매장 방문하기 부담스러울 때 포장해서 집에서 조리해서 먹은 적도 있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음식은 나오기 전에 막걸리부터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따라서 한 모금으로 목 좀 축이고 시작했다.

막걸리는 지평하고 옥수수 먹걸리가 있다고 했는데, 그냥 무난하게 지평 달라고 했다.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아무래도 등갈비가 매운등갈비다 보니까 이런거 하나 정도는 있어야 입 안이 중화된다.

시원한 맛에 먹을 만 하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메밀전.

이거 나오면 나오는 대로 안주도 되고 하니 막걸리를 또 마시게 된다.

나오는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나중에 등갈비 나오면 등갈비를 싸먹어도 맛있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등갈비가 나왔다.

전부 조리 돼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신다.

 

매운등갈비 구성은 당연히? 등갈비랑 콩나물하고 버섯 정도 들어갔다.

양은 눈으로 보기엔 막 엄청 푸짐하다고 보여지진 않아도 곤드레밥 먹고 메밀전도 먹고 등갈비하고 안에 들어간거 다 먹다보면 배부르다.

 

그리고 등갈비와 함께 나온 곤드레밥.

이게 또 이곳의 별미다. 올 때 마다 안 시키면 서운한게 곤드레밥이다.

 

등갈비 하나 가져와서 살만 뜯어낸 후에 곤드레밥 위에 얹어서 한 숟가락 먹으면 매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는게 별미다.

 

메밀전이랑도 싸먹으면 맛있다.

이러나 저러나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변하지 않는 매운 등갈비의 맛 때문에 꾸준히 오게 되는 식당이다.

(물론 매운거라 먹을 때나 다음 날에 좀 힘든거 빼곤..)

 

이따금씩 생각 날 때 다시 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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