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제주도 협재 감성숙소 추천, 네이처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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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나의 계획

 3박 4일의 여행이니 숙소를 고를 선택지가 3번 있었다.

여자친구랑 제주도 여행 계획을 하다가 첫 날과 둘 째날은 비용이 좀 저렴한 숙소에 묵고, 마지막 날에는 금액 고민 없이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은 숙소를 하나 골라서 가기로 했다.

 

 마지막에 금능, 협재 쪽에 숙소를 잡기로 했는데 몇 개의 후보지를 주길래 네이처트레일이란 숙소로 선택했다.

 네이처트레일 홈페이지에서 보니 예약은 사장님께 직접 문자를 넣어야 하길래 그 날 바로 문자를 넣었고, 우리가 묵는 날에 Junk 타입 룸이 하나 남아있다고 해서 답장 오자마자 예약금을 넣었다.

 

 2인 1실 기준이고 다음날 아침에 조식이 포함된 가격. 1박 금액은 13만원이었다.

 여자친구는 여기 조식이 맛있다는 리뷰들이 있다고 조식이 궁금하다고 하더라. 

 원래 성이시돌목장 갔다가 금오름으로 갔었는데 금오름 밑에 차가 엄청 많고 사람들도 북적이길래 그냥 포기하고 숙소 먼저 체크인 하기로 했다.

 

 4시부터 체크인 시간이었는데 아마 우리가 가장 먼저 와서 체크인을 한 듯 했다. 이 때까지 주차된 차는 안 보였다.

 

 아, 근데 대로변에 위치한 숙소가 아니다 보니까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들어오는 길을 한번 놓쳤었다.

 이 날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서 찍은 사진. 뉘엿 뉘엿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건물에 불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이 땐 가을 날씨라 좀 추웠는데 여름 같을 때 가면 밖에서 맥주 같은거라도 한잔 하면 좋을텐데..

 (이놈의 코로나가..)

 

 일단 네이처트레일이란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나 외관에 사장님이 신경을 쓴 부분이 많아 보이길래 숙소가 궁금해서 택한 것도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객실은 Junk 타입의 객실이었다.

전체적으로 벽은 노출콘크리트 느낌의 마감을 사용했다.

(진짜 노출콘크리트 시공을 하기엔 우리나라 기후 상으로 문제가 많다. 결로 부분이나..)  

 침대에서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긴 하지만 TV도 설치되어있다. 물론 들어와서 보진 않았던거 같지만. 

인테리어 소품도 신경 많이 쓴 듯

화장실 인테리어도 화이트 톤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만들어놨다.

비교적 새로 지은 건물인거 같은데 진짜 신경 많이 쓰신거 같다.

객실 이용안내 및 유의사항

입구쪽에는 마샬 스피커랑 커피포트, 그리고 냉장고가 있었다.

냉장고 열면서 역시 제주도 숙소 국룰 삼다수 페트병 2개 있나? 하고 열어봤는데..

 역시나 삼다수 2개가 있었다.

 애초에 삼다수가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물이기도 하고, 편의점 가서 보니 다른 물 보다 삼다수가 제일 싸더라.

유통가격이 포함 안되어있어서 그런가? 

 제주도 숙소 국룰 삼다수 2개는 여기서도..

 다음날 조식은 객실과 별개로 있는 카페 건물에서 먹을 수 있었다. 들어가서 호실만 얘기하면 직원분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셨다.

 네이처트레일에서 먹는 조식 메뉴는 볶음밥이 메인 메뉴였다.

볶음밥이랑 소시지랑 버섯도 나오고 샐러드와 과일까지 한 접시에 같이 나온다.

 

  먹어보니 내 생각보다 맛있더라. 숙소에서 나오는 조식이라고 얕보면 안 된달까..

 여자친구가 리뷰를 찾아보니 연박을 하면 다음 날 나오는 메뉴가 좀 달라진다고 하더라.

  이 날 마지막 날이라 공항에 일찍 가야하기도 했어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운게 딱 좋았다.

 

 개인적으로 위치도 그렇고 숙소도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제주도를 갈 때 협재 쪽에 숙소를 구한다고 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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