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이라고 쇼미더머니에 나온 래퍼가 있다.
쇼미더머니를 안 보는 나도 알게 된 래퍼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핑크색 마미손 고무장갑 같은 복면을 뒤집어 쓰고 나와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쇼미더머니 나온 이후에 나왔던 소년점프라는 노래..
마미손이 매드클라운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직 밝혀진건 없다.. (?!)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 있는 보테가마지오에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잠깐 갔다가 같이 한 형님하고 점심이나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요즘은 결혼식 가도 결혼식장에서 음식을 안 내주고 답례품 같은거로 대체하는 듯 하다.
결혼식 자체도 잘 안가긴 하지만 직접 만나서 청첩장도 받았고 같이 가는 사람들도 있어서 얼굴 볼 겸 다녀왔다.
같이 갔던 형님들이 결혼식 전에 먼저 먹었다고 하던 버거점프.
마미손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게 앞에 마미손 복면부터 시작해서 건물 전체에 핑크빛이 돈다.
가장 기본 인 듯 한 마미손버거 1,2는 8천원이다.
버거만 8천원이고 기본 세트를 하면 4천원 추가.
일단 세트 메뉴로 12,000원인데 일반적인 햄버거 가격 생각하면 금액대는 좀 나가는 편이다.
이거보다 더 넘어가면 사실 먹기에 부담스럽기도.
나는 마미손버거 I 을 골랐다.
SNS 이벤트는 패스.. Afri 콜라는 무엇일까? 처음 들어본다.
먼저 콜라하고 장갑이 나왔다. 밖에 앉아 있으면 직원들이 번호를 불러가면서 테이블을 찾으시는데 꽤나 먼 테이블에 앉아 계시는 분들도 있더라.
가게 테이블은 맞는건가?
하여튼 나중에 트레이 반납할 때 제외하고는 알아서 테이블로 갖다 주셔서 좋았다.
마미손 버거는 좀 특이하게도 핑크색번이었고 산고추가 들어가있는데 컨셉이었는데,
핑크번은 부드럽긴 한데 딱히 특색은 없었다.
같이 한 형님하고 나하고 같이 세트를 시켰더니 후렌치후라이는 같이 나왔다.
감자 맛은 꽤 괜찮았다.
위에 메뉴판에 써져있는대로 마미손버거 1은 핫소스와 산고추가 들어가있는데 특징이다.
살짝 알싸하다고 해야하나?
중간 중간 씹히는 산고추(절임고추)의 맛이 느껴졌다.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버거의 느낌을 한국적인 맛으로 중화시켜주는 는 느낌.
핑크번인 것도 그렇고 핫소스와 산고추로 버거의 컨셉이 특이하다는 것은 있었는데 사실 맛만 따지고 보면 다시 찾아가서 먹고 싶은 느낌까진 아니었다.
서울에서 이거보다 더 맛있는 곳들은 많으니..
가격도 세트까지 하면 12,000원이었는데 내가 먹기 전에 먼저 먹었던 형님들이 하는 말로 이거보다 3,000원이 싸면 먹을만 하다고 얘기하셨던거에 적극 동의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거점프에서 기억이 좋았던 이유는 이렇게 청명하고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햄버거를 먹는게 참 기분이 좋았다.
형님이 사주신 덕에 맛있게 먹긴 했지만 조금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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