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내 귀 사진 아니다.)
뜬금 없지만 2주 정도 전에 어느 순간부터 하품하거나 기침할 때 마다 귀에서 기타줄 팅기는 소리가 났다.
한창 회사에서 야근 하고 있을 때라 피곤해서 그런가? 하면서 지냈다.
한 2일 정도 지속되고 나서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귀에서 기타줄 튕기는 소리가 나오는 증상에 대해서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한가지의 증상만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체성 이명 증상이라든지, 중이염 초기 증상이라든지 하는 얘기들을 했다.
일단 나는 엄청 심각하게 소리가 나거나 아프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근데 이런 증상이 있을 때 귀를 파거나 이어폰을 끼거나 하는건 좋지 않다고 해서,
귀를 파지도 않았고 이어폰도 끼지 않았는데..
저번주 일요일이었나, 귀에서 슬슬 아픈 느낌이 들길래 뭔가 문제가 있긴 있구나.. 하면서 평일날 바로 병원을 갈 생각을 했다.
저번주 월요일날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갔다.
나는 무슨 심각한 증상인가..? 하면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먼저 귀 속을 확인해봤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내 귀 속에 머리카락이 들어가있었다.
의사선생님은 아마 이거때문에 소리가 나는거 같다고 머리카락을 뺄테니 진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몇번이나 얘기하셨다.
(내가 움찔하다가 고막 건드리면 으..)
귀 속에 들어가있는 머리카락이 고막을 건드리면서 소리가 났던거고,
머리카락을 빼고 나선 그 소리가 이젠 들리지 않는다.
결론 : 아프거나 이상하면 참지 말고 빨리 병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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