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마티나 라운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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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규모가 꽤나 있는 공항들은 다 라운지가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에도 라운지가 있는데,


대한항공을 타게 되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되고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라운지 중에 마티나 라운지를 가보기로 했다.


마티나 라운지는 1터미널에도 있다.

라운지로 치면 그렇게 급이 높은 라운지는 아닌거 같다.


내가 처음 이용해본건 20살 때 멋도 모르고 일본 여행 갈 때 마일리지(아버지가 쓰라고 하시길래 통크게 썼다.)로 비즈니스석을 예매해봤는데,

그 때 인천공항에서 KAL 비즈니스 라운지를 갔던게 처음이었다.


그 때 비즈니스 탔던게 아직까진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 때 느꼈던건 아,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이런걸 누리면서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공항은 2월 말에 회사 워크샵을 갈 때 들렸다.

그래서 회사 분들 중에 라운지 들어갈 수 있는 카드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같이 갔다.


나도 이번에 마일리지 쌓는다고 삼성카드를 하나 만들었는데,

1년에 2번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있어서 처음 이용하게 되었다. 



제2여객터미널이 1터미널에 비해서는 그렇게 넓지 않아서 빨리 찾을 수 있는데,

252번 게이트 주변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곳이 있다.


여기 보면 대한항공 라운지와 마티나 라운지라고 적혀있다. 



여행 일정이 꽤나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고, 아직 마티나 라운지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이었다.

마티나 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데, 7시 전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티나 라운지.

들어갈 때 혜택이 있는 카드를 내면 카드 확인만 한번 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나는 시험적으로 결제가 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그냥 카드 꼽았다가 빼고 들어가라고 하시더라. 



이 때 회사 분들이랑 나까지 4명이라 단체석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라운지에 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있고, 기내식의 맛이 그렇게 좋지 않으니 굳이 안 먹고

라운지에서 배를 채우고 가는거다.



한쪽에는 커피를 뽑아먹을 수 있는 기계들이 마련되어있었다. 



컵라면도 다 준비되어있다.

진라면하고 신라면이 준비되어있었는데 나는 신라면 한 개를 먹었다.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신라면 컵라면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단거리에선 제공되지 않는다. 



메뉴는 그럭저럭 다양하게 있는데 아침 7시였기에 끌리는건 한정적이었다.



스크램블 에그하고 불고기?



파스타하고 구운 채소, 소세지, 베이컨 등 아메리칸 스타일의 음식들도 많이 있었다.



아무래도 아침부터 감자튀김 먹기는 좀 부담 돼서 안 먹었다.



역시 한국이라 그런지 한국인들 입맛에 맞을만한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새벽 3시 반인가 정도에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왔던거기에 비몽사몽한 기분으로 밥을 먹었다.

적당히 먹을만하고.. 와인도 한잔 마시면서 회사 분들이랑 얘기도 좀 하고..


와인 같은 경우는 와인 셀러가 있어서 병을 들고 가는건 안되고 그 자리에서 따라서 자리로 가져가야한다.


예전에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갔을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라운지에 비해선 확실히 메뉴나 서비스, 내부시설 등이 좀 부족한 감은 있다.


그리고 내 카드 혜택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에 갔을 뿐이지,

굳이 돈 주고 들어가고 싶진 않다.


라운지 입장료가 39달러(약 4만 5천원) 인거로 알고 있는데, 

진짜 그 정도 돈 주고 들어올 퀄리티는 절대 절대 절대 아니다. 



하여튼, 비행기 타기 전에 카드 혜택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꽤나 매력적인 곳이라는 점.

라운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연회비 내면서 쓴다면

 공항 갈 일 있을 때 이런 혜택을 누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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