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정말 저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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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정말 저렴할까?

category 여행 정보 2019. 5.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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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우크라이나는 물가가 굉장히 저렴한 나라라는 얘기를 한다.

정말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저렴할까?


내가 다녀본 우크라이나 도시는 키예프하고 오데사 두개 였다.


우크라이나는 흐리브냐 라고 하는 자국화폐를 쓰는데 지금은 1 흐리브냐에 42~44원 정도지만,

내가 다녔을 땐 대략 1흐리브냐에 40원 꼴이여서 40원으로 계산했다.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니지만.


아, 그리고 예전에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의 이야기를 듣는데 이런 의견을 얘기하셨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간다고 좋아하는 것도 옳은 생각은 아니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가서 돈을 막 쓰는게 좋은걸까? 그게 여행자의 올바른 생각일까?

 하는 얘기를 하셨었는데 음.. 조금은 공감은 됐다.


사실 그런 생각까지 안하고 살았다.


 하여튼,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어땠을까?



1. 시내버스 - 6 흐리브냐 240원


버스 한번 타는데 240원이다.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 특히 독일 같은 경우 지하철 한번 타는데 기본 3유로, 3,000원이 들어가니까..

거의 1/10도 안되는 가격이다.


다만 버스를 많이 탄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2. 우버 - 30분 타고 5,400원


좀 충격적인 가격인데, 우버 우리나라로 치면 대충 택시 같은게 30분 타고 5,400원이었다.

이 때 다리가 아파서 병원 진료도 다녀서 우버를 많이 이용했는데 버스나 지하철을 안 탔던 이유는 정말 우버가 너무 저렴해서였다.


참고로 이런 우버 가격이 오스트리아나 독일 같은 곳으로 넘어가면 거의 2배는 더 나갈 것 같다. 


오스트리아에서 어머니랑 다닐 때 우버 탔을 땐 20분 타고 9,500원 정도를 냈으니..


3. 유심 - 4기가 짜리 3,000원


이 때 우버도 많이 써야해서 보다폰 유심을 샀는데 우크라이나에서만 사용가능 한 유심이었지만 그냥 구매했다.

3,000원이었다. 정말 저렴한 편이었다.


데이터도 잘 터지고 우크라이나에서 지내는 동안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4. 맥도날드 햄버거 (가장 비싼) 세트 - 약 4,900원


맥도날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세트 메뉴가 122 흐리브냐, 한국 돈으로 대략 5천원이었다.

맥도날드 같은 경우도 저렴했다. 



5. 디저트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 1,600원


아.. 이것도 맛있었는데..

대충 비교하면 배스킨 라빈스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저 정도 가격이란거다. 



6. 코카콜라 1.5l - 520원


가장 충격적이었던게 코카콜라 페트병 큰게 600원도 안했다.

도대체 이 가격은 뭐지?


아마 코카콜라를 정말 사랑하는 내 동생이 우크라이나에 가면 진짜 물 대신 코카콜라만 마시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7. 발레 제일 좋은 자리 - 7,000원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14만원 주고 본거 생각하면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근데 발레 공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보다가 중간에 나왔다.


딱 7천원 느낌의 공연이었다.

(오데사에서 본거)

차라리 발레 말고 오페라를 보는게 더 나았으려나.. 



8. 사람이 쪄죽을 수 있겠구나라고 느낀 트램 - 120원


보기만 해도 더워지는 트램. 여기서 정말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놀랐고

저기서 결국에 원하는 정류장까지 갔다는 나의 의지에 놀랐다. 


이런거 처럼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확실히 저렴하긴 한데 여기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비싼 것들도 있었다.



파르쉬라고.. 오데사에 있는 수제버거 집인데 여기 햄버거 진짜 맛있었다.

근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버거와 감자튀김과 맥주까지 다 해서 12,000원 정도?


우크라이나 물가 생각하면 좀 비싼 편인데 애초에 오데사는 해안가의 도시기도 하고 관광도시라 다른 곳들 보다 물가가 비싼편이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여행하면서 만난 친구들 중엔 1~2달이고 그냥 여기서 지내는 친구도 있었으니..

확실히 저렴하게 여행하기엔 좋은 곳이긴 하다.


문제는 그렇게 볼만한게 많은 곳은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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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라드온 2019.05.03 12:36 신고

    진짜 물가가 싸긴 하군요.
    한 번쯤 여행가 볼 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 BlogIcon winnie.yun 2019.05.03 22:57 신고

      우크라이나는 여행하면서 가기 쉬운 위치에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ㅎㅎ

  2. 날다람쥐전투기계 2019.05.05 00:05

    코카콜라가 정말 싸네요;
    저도 위니씨의 동생분처럼 코카콜라를 참 좋아해서 우크라이나에 간다면 정말 생수 한방을 안마시고 콜라만 마시게 될것 같습니다;;

  3.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05.05 00:05 신고

    우크라이나 물가 물가가 저렴하긴 하나 그렇게 볼만한 곳이 없나봐요?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4. BlogIcon 히티틀러 2019.05.05 02:18 신고

    확실히 물가가 저렴하긴 하네요.
    공산권이 전반적으로 교통비나 식료품 같은 기본적인 생활비용이 저렴한 거 같아요.
    과거 사회주의의 영향인지...
    저 나라 물가 기준에서 패스트푸드점은 가격이 꽤 있는 편이네요.

    • BlogIcon winnie.yun 2019.05.06 12:54 신고

      생각해보니 공산권의 영향도 있을까요..
      아무래도 시장 가격이 안 맞춰져 있다가 나중에 생기면서 비교적 낮게 책정되었을 수도 있고요.
      물가야.. 나라 내에서 돌아가는 유통비용이나 생산비용, 그 외 여러가지에 따라 결정되니까요.. ㅎㅎ
      패스트푸드점도 가격이 좀 있는 편이고, 일반 식당은 그냥 우리나라랑 비슷한 곳들도 있었습니다 ㅋㅋ

    • BlogIcon 히티틀러 2019.05.06 13:22 신고

      사회주의에서는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서는 국가가 기본적으로 물가 관리를 해요.
      빵값이라던가 대중교통비라던가...
      대신 기본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아닌 것들은 가격이 비싸지구요.
      예전에 투르크메니스탄에 여행갔을 때 빵 한 덩이 가격이 몇 십원 수준인 거 보고 기겁했네요ㅎㅎ

    • BlogIcon 시계초 2022.04.19 20:35

      공산주의와는 상관 없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공산주의 시스템하고 완전히 작별했죠. 외지인이 보기엔 아주 저렴해 보이지만 물가가 싼 나라들은 소득 수준도 그만큼 낮다는 걸 잊으시면 안 됨. 찜통 수준의 트램에서 알 수 있듯 서비스 수준도 낮은편이죠.

  5. BlogIcon 空空(공공) 2019.05.06 08:06 신고

    구매력을 평가하는 지표중 빅맥 지수라고 있는데 가장 낮은
    나라가 우크라이나 라고 알고 있습니다.
    https://www.economist.com/news/2019/01/10/the-big-mac-index
    참고해 보세요^^

    • BlogIcon winnie.yun 2019.05.06 12:49 신고

      저도 빅맥지수가 항상 생각납니다.. ^^
      우크라이나가 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구나.. 정도는 항상 생각했는데
      객관적인 수치로 봐도 빅맥지수에서 낮은 편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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