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커피 한잔이 16,000원 하는 호텔 라운지에 와서 왜 편안함을 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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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 전에, 여자친구랑 강남 노보텔 서울 앰버서더 호텔 라운지 간적이 있었다.

딸기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간건데.. 그 날 그 호텔 라운지가 너무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일단 그 편하단걸 얘기하기 전에 제목 먼저 설명하자.

딸기 디저트 맛있어 보이는걸 먹으러 가려고 노보텔 호텔 라운지를 가서 디저트를 시키고 음료 시키시겠냐고 물어보길래..


네~ 하나 시킬게요~ 하면서 커피 가격을 봤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6,000원?

머리 속에 띠용~~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냥 시키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지만.. 여긴 호텔 라운지니까..



하여튼, 이 날 난 굉장히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그래서 그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여자친구랑 얘기를 했다.


"나 지금 여기가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지는데 왜 편안하게 느껴질까?"



1. 의자가 편해서 

실제로 의자가 편하긴 했음. 내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랄까.


2. 호텔 라운지의 분위기가 좋아서

애초에 호텔 라운지는 내가 잘 오는 곳도 아니지만 왠지 호텔이라는 이름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이라는게 있다.


3. 호텔 라운지 공간이 탁 트여 있어서

이건 여자친구가 얘기했던 건데 사무실 같은 낮은 층고의 답답한 공간에 있다가 호텔 라운지의 공간에 와서 그렇게 느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4. 호텔라운지가 조용해서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있지도 않았고.. 우리를 포함해서 한 3~4 테이블 정도에만 사람이 있었다. 강남역 주변의 카페만 다니다가 호텔 라운지에 오니까 조용해서 편안함을 느꼈나?


5. 창문 밖으로 폭포가 있어서

다른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노보텔 호텔 라운지에는 있어서 좋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무슨 호텔 라운지에 폭포가 얼마나 이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꽤 괜찮게 물이 떨어지고 있다. 나름 재미를 느끼는 요소였다.


6. 내가 편하게 느끼는 사람과 있어서

이것도 맞는 얘기인게, 이 땐 여자친구랑 나랑 둘 만 있었고 그런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게 아니었을까? 하는 얘기도 나왔다.


좀 엉뚱한거 같지만.. 가끔씩 이런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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