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런던 빅토리아역에서 게트윅 익스프레스 타고 게트윅 공항으로 가는 길 / 이지젯 항공 수하물 체크인과 마드리드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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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0일차 (19. 8. 19)


<공사중인 빅 벤>


런던 도시락 민박에서 스탭이었던 상효씨가 마지막으로 챙겨준 아침을 먹고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섰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빠르게 정들었던 사람들이었다.


버스를 타고 런던 빅토리아역으로 가는 길. 언더그라운드(튜브)를 타고 갈 수 있는 히드로 공항과는 다르게 게트윅 공항은 가는 방법이 좀 다르다. 좀 늦게 가도 비용이 저렴한 방법이 또 있는데, 나는 그냥 돈 쓰고 빠르게 가자는 생각으로 게트윅 익스프레스를 타기로 했다.


나는 게트윅 익스프레스를 빅토리아역에서 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역으로 가는 길. 



빅토리아 역에 도착했다. 



일단 가장 먼저 한건 여행자 창구에 가서 오이스터 카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었다. 이게 좀 복잡하게 됐는데..

내가 런던 외곽으로 나갈 일이 있을 때 오이스터카드가 안되는지 모르고 찍었다가 무임승차 식으로 돼서 돈이 꽤나 많이 빠졌다.


근데 그걸 환불 받으려면 전화로 걸어서 내 카드나 통장으로 환급을 받아야 하는데 당장 런던을 떠나야 하는 내 입장에선 그럴 수가 없었다.

빅토리아 역에 있는 여행자 창구에서 이게 가능한지 이 줄을 기다리면서 물어봤는데 안된단다. 에휴.


그래서 그냥 게트윅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빅토리아 역에 들어가면 게트윅 공항으로 가는 플랫폼? 입구가 굉장히 눈에 띄게 되어있다. 이 날 좀 급해서 사진을 철저하게 찍진 못했는데,

gatwick airport

라는 글씨를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열차 티켓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설치 되어있는 티켓 머신에서도 살 수 있고, 게트윅 익스프레스 출발하는 플랫폼 앞에 있는 기계에서도 살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는 편이니 플랫폼 앞에 있는 기계에서 사는 걸 추천한다. 


게트윅 공항 까지는 편도로 16.2파운드다. 나는 카드로 결제 했다. 지금 환율로 치면 23,500원 정도로 꽤나 비싸다.



게트윅 익스프레스는 매 정시와 30분으로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6.2파운드로 꽤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타는 이유는 게트윅 공항 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3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답게 이런 부분에선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 (?)



어차피 종점이기 때문에 어디서 내려야 하나 고민할 것 없이 끝까지 가면 된다. 다만 꼭 알고 있어야 하는게 본인이 SOUTH TERMINAL 인지 NORTH TERMINAL 인지 알아야 한다. 


이건 본인의 비행기 티켓에 웬만해선 명시 되어있을 거고, 나는 NORTH TERMINAL 이여서 그쪽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 같은 것을 타고 넘어갔다. 



이런식으로 FREE SHUTTLE이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

아, 그리고 NORTH TERMINAL에 도착하고 나서도 층별로 사용하고 있는 항공사가 다르다. 내가 탈 이지젯 EASYJET는 2층이었나?

그래서 그 층에 내렸던 것이 기억난다.



본인이 이지젯 항공을 타면서 수하물을 추가했을 경우 셀프 수하물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이것도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할 여유는 없었는데..


본인이 출력한 비행기 티켓에서 QR코드? 바코드? 를 인식한 후에 .. 짐을 올려놔서 무게를 재고 나서 확인을 누르면..

우리가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분들이 붙혀주시는 것 같은 기다란게 쭉~~~~ 나온다. 그걸 붙힌 다음에 다시 오케이를 누르면 내 짐은 벨트로 사라진다.


사실 이 부분에서 얼타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도와주시긴 하는데, 딱히 어려울 게 없어서 그냥 보냈다.



아, 그리고 수하물을 보내고 게이트를 들어가기 전에 오이스터 카드를 환급하자.

오이스터 카드 환급도 게트윅 공항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이스터 카드 보증금 (5파운드) + 남아있는 잔액 최대 10파운드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계산 잘해서 쓰자. 어차피 영국 떠나면 더 이상 쓰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


오이스터 카드를 환급 받고 나니까 갑자기 파운드 꽁돈이 생겼다. 개꿀~~



덕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하나 사 마시고 요거트도 하나 사먹었다.



이지젯 항공은 출발할 시간이 됐는데도 한참을 안 들어가다가 아마 30분인가.. 40분인가 지연되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시간이 좀 촉박한 것도 있어서 이 날 사진을 제대로 찍진 못했는데..


덕분에 커피하고 요거트 먹을 시간이 있었지..


아! 그리고 영국 입국심사는 빡세지만 출국 할 때는 어떠한 심사도 거치지 않는다.

난 이 부분이 좀 이상했는데.. 어라.. 출국 심사를 안해도 되나? 하면서 찾아보니까 원래 영국을 비행기로 나갈 땐 없단다.

분명 예전에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로 넘어갔을 땐 심사 같은거 다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저가항공 타면 또 하는게 이렇게 밖으로 걸어 내려와서 비행기를 계단으로 탄다는거..

2번째로 들어온 런던도 이렇게 끝이 났다. 이제 이지젯 항공을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넘어간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역시 두 번째 방문이라 더욱 설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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