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얼마 안남았다.
연말이라 그런지 평소에 안 바쁜거 같아도 괜히 약속을 잡고 모임에도 나가고 해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진다.
2018년이 지나가기 전에 블로그에 글 하나는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집에 와서 타자를 두들긴다.
2018년은 참 스펙타클한 한 해였다.
2018년을 되돌아보면 일단 블로그를 시작했다.
2018년 1월 10일, 블로그에 처음으로 글을 썼다.
지난 여행을 기록하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여행 하는 동안에도 좀 밀리긴 했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밀려있지만)
정말 보람차게 글을 썼다.
올해 가장 열심히 한 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평소에 글을 많이 안 쓰는 나였기에, 블로그에 한 두 글자 적는 것이 나름의 일과였다.
블로그를 어떻게 지속할지는 고민이 많다.
여행 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을 길게 가긴 힘들 것이고 이번 여행기가 다 끝나면
앞으로는 블로그에 무슨 콘텐츠를 써야할까?
사실 블로그를 보면 같은 주제로 쓰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그런건 신경 안 쓰기로 했다.
머리에 생각나는 콘텐츠들은 많다.
리뷰도 계속해서 할 생각이고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음악 앨범들을 하나씩 소개해볼까도 생각하고.
이젠 여행 블로그가 아니라 일상 블로그가 되겠지만 지금 블로그에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꾸준히 대화를 나누는 분들과 서로 소식을 보며 소소한 대화를 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8년 5월 2일 여행을 시작했다.
131일 간의 여행,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봐서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역시나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은 사람이었다.
여행하면서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나의 여행이 좀 더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도 행복하다.
지금쓰고 있는 여행기가 8월 중순 즈음이니까, 9월 초까지 여행기고 아마 조금 있으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여행기가 끝나고 나선 여행 이야기에 소개하지 못한 디테일한 가게나 숙소, 장소들을 세부적으로 다시 되돌아 보며 쓸 것 같다.
지난 여행에 대한 코스 정리나 예산 정리도 한번 할 생각이다.
2018년 9월, 학교의 마지막 챕터가 끝나다.
저번에 글을 썼던대로 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마쳤다.
1월 2일 부터 첫 직장에서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2019년은 참 많은 것이 변하는 해가 될 것 같다.
2019년, 어떤 해가 될까?
사람 일은 하루 앞을 알지 못하지만 2018년을 참 의미있는 해를 보내서 그럴까?
2019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렇게 얘기해도 벌써 30분 밖에 안 남았지만.
항상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12월 달에는 많은 글을 쓰지 않았지만..
정말 글 한 두개 쓰다가 접었던 지난 N 블로그 때를 생각하면 이 만큼 한 것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나..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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