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중에 떡도리탕이라는 곳이 있다.
1996년부터 강남에 자리 잡고 있는 가게인데, 예전 이름은 청사였단다. 청사 시절에 내가 가본 적은 없고..
떡도리탕이라는 이름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떡도리탕은 강남역 11번 출구 뒷쪽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강남역 메가박스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옆에는 파리바게뜨가 있음. 메가박스 뒤에 있는 파리바게뜨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없었는데 금방 대기 손님까지 차더라. 워낙 많이 알려져있는 유명한 집인듯 하다.
대표 메뉴는 떡도리탕. 원래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단어가 아니고 닭볶음탕이 맞는 단어인데..
뭐 닭도리탕, 닭도리탕 했던건 예전부터 쭉 쓰이던 말이니..
대표 메뉴는 떡도리탕 대 3~4인분에 32,000원, 중 2~3인분에 26,000원이다.
우리는 다섯명이서 만나서 갔는데 떡도리탕 대 하나 시키고, 라면사리 하나 시키고 주먹밥도 하나 시켰다.
안주 메뉴에 소주는 4,000원. 보니까 술 마시러 오신 분들도 있고 그냥 밥만 먹으러 오신분들도 있었다.
아주 기대가 됐다.
비쥬얼 보소..
기본적으로 떡하고 손질된 닭하고 야채들이 들어가있다. 양파하고 파하고 들어가있고
어느 정도 조리돼서 나오는데
메뉴판에 써져있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약 3~4분을 더 끓이고 떡 부터 먼저 먹은 후에 닭고기하고 감자를 먹으라고 한다.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사람들이 아주 꽉 차있어서 시끌벅적했다.
아주 보글보글 끓어가는 떡도리탕을 보면서..
라면사리까지 하나 시켜서 추가했다.
인도여행 같이 갔던 친구들이 다섯명이었는데 다섯명이 다 모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내 여행을 간 동안 네명이서 모인 적은 있었는데,
또 여행 갔다오니 친구가 시험 준비한다고 바빠져서 다 같이 보기엔 힘들었다.
주먹밥은 2천원. 나와서 내가 만든다고 비닐장갑 끼고 만들었는데,
밥 뜨거워서 혼났네..
만든다고 장갑 껴서 뜨겁다고 티 내기도 민망해서 적당히 참고 주먹밥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까 손이 살짝 빨개져있다..
와~~ 나는 솔직히 떡이 제일 맛있었다.
아주 매콤했는데 맛있게 매콤한 맛.. 딱 그런 느낌이었다.
떡에 양념도 좀 배어들어가니까 더욱 맛있었다.
떡볶이도 좋아하시고 닭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그리고 역시 닭볶음탕은 닭이..
양념이 워낙 맛있어서 그런가 닭도 맛있었다.
조금 아쉬운거 같으면 닭을 한번 찢은 다음에 그 사이에 양념을 좀 묻혀먹으면 더 진한 맛이 느껴진다.
원래는 볶음밥까지 먹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여기서 아예 다 먹고 헤어진다는 생각보다 다른 곳 가서 더 먹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볶음밥은 먹지 않고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오랜만에 매우 흡족한 식당이었다.
가격도 엄청 비싼 편은 아니고 맛도 괜찮고..
내 마음대로 매기는 평점 : ★★★★★ (별 5개)
떡볶이와 야채, 닭까지 맛있고 매콤한 양념으로 어우러진다
떡도리탕
매일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
전화번호 : 02-501-2940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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