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맛집, 화덕피자가 맛있던 곳 "도셰프"

여자친구랑 논현역으로 하몽 먹으러 가기 전에,

하몽을 1차로 먹으면 너무 배가 고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자친구가 하몽 가게 주변에 맛집이 있다고 얘기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Do chef" 도셰프라고 회사 직원분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고 한다.

<Do chef 입구>

들어가니까 예약부터 했는지 물어본다.

내부 분위기도 괜찮고 가게 규모도 엄청 크지 않아서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다.

들어가서 느낀건 여기 소개팅 장소로 무난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배 채우고 끝낼 생각이었다면 피자 하나하고 파스타 하나 시켜서 먹으면 딱이었겠지만,

하몽을 먹기 전에 간단하게 먹자는 생각이었기에 피자 하나만 시켜보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건 프리마베라 도-셰프 23,500원

가격대는 좀 비싼거 같긴 한데 요즘 레스토랑 가면 다 저정도 하긴 하더라..

솔직히 메뉴판에 써져있는 글씨만 봐선 어떤 음식인지 제대로 알지 못할텐데,

이렇게 사진으로 된 메뉴판도 있다.

이런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서 찍어놨다.

내 기준에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만 찍어놨다.

콰트로 풍기, 나폴리타나 도-셰프, 홍합 나티보

나중에 오면 먹어봐야지.

피자 먹을 때 어떤걸 같이 마실까 하다가 자몽에이드를 하나 시켰다.

역시 자몽이 최고야..

자몽에이드는 하나에 7,000원

이것도 좀 비싼감은 있지만.. 여긴 논현역이다..

논현역 대충 둘러보면서 느낀건데 강남역보다도 더 비싼 느낌도 들고,

뭔가 돈 좀 쓸 것 같은 사람들이 다니는 느낌이다..

피자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100% 버팔로 생치즈, 모짜렐라치즈, 레지나오치즈 (사실 모짜렐라 치즈 말고 다 모름)

루꼴라, 방울토마토, 바질드레싱, 발사믹드레싱이 올라갔다. 

진짜 루꼴라 올라간 피자 처음 먹었을 땐 무슨 피자에 풀이야.. 이 생각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이 피자도 맛있었다.

위에 올라간 재료가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어우러진다. 마치 맛있는 오리엔탈 샐러드처럼)

솔직히 난 피자헛 같은 피자 먹을 때도 도우가 그렇게 맛있진 않아서 잘 안 먹고 남기는 편인데,

여기는 도우가 정~말 맛있었다.

조금 탄 느낌은 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뭐.

여자친구는 고급화 된 붕어빵 같다고 하던데..

(음..?)

피자 한판 정도야 가볍게 다 먹었다.

여자친구랑 나랑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적당히 허기는 지우고 나왔다.

프리마베라 도-셰프(23,500원) + 자몽에이드 (7,000원) = 30,500원

내 마음대로 매기는 평점은 ☆★★★★ (별 4.5개) - 피자만 먹어봐서..

다음에 가서 다른 메뉴 시켰는데도 맛있으면 별 5개 인정합니다.

도셰프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9길 14

전화번호 : 02-541-1117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 명절당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