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어렸을 적 부터 성남 살았어서 율동공원에 다녀온 적이 있단다.
그래서 단풍 시즌 즈음 해서 율동공원에 가게 되었는데..
다녀온 게 작년 10월 말이니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사진이다.
언제 써야 하나 고민 하고 있다가 1년이 지났고, 곧 단풍 시즌이 다가오기도 하니 미리 써야지.
확실히 단풍이 이쁠 때라 그런가 주말에 갔을 때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굉장히 많았다.
집에서 버스타고 가도 한 15~20분 정도면 가는 거리라 대중교통 타고 갔었는데, 주차장이 넓어도 꽉 찬걸 보니 정말 붐빌 때는 주차도 쉽지 않겠더라.
왼쪽에 멀리 보이는건 번지점프대.
율동공원 생겼을 때 같이 만든건데 우리가 갔을 땐 운영 안 하던 시점이었고..
(잦은 엘리베이터 고장도 그렇고 코로나 이후로 운영 안했다고 한다.)
기사 보니 올해 말에는 철거 한다고 하더라.
한 바퀴 돌고 가기로 했다.
번지점프대 없어지면 없어지는대로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사진에 멀리 보이는 건물이 율동공원 내부에 있는 카페다.
들어가서 음료라도 하나 사먹어야 하나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고 테이크 아웃 하려고 해도 한 2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그냥 나왔다.
아주 빨갛게 색이 잘 올라온 녀석이 있었다.
이 건물은 새로 짓는거 같은데 무슨 건물일지?
아마 새로운 카페 건물인가?
한바퀴 쭉 돌면서 단풍 구경하면서 사진 찍기
가운데 호숫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 날 작년 FC안양과 수원 삼성의 승강 플레이오프 했던 날이라 단풍구경 다 하고 경기 보고 갔었는데..
결국 안양이 후반 추가 시간에 지면서 2부리그에 남게 되었다.
가족들기리 놀러오기 참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산책하기 좋고..
그리고 율동공원 주변으로 꽤 괜찮은 식당 들이 많이 있다.
난 개인적으로 태국 음식점인 타임포타이는 꾸준히 가게 되더라.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
해가 넘어가면서 바뀌는 불그스름 한 하늘의 모습과..
단풍이 너무 잘 어울려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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