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강남역 밥집, 한정식이 먹고 싶어서 갔던 노랑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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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만나서 저녁 뭐 먹을래? 하면 여자친구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음.. 오늘은 한끼도 밥을 안 먹어서 뭔가 죄책감이 들어서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


그래서 나한테 밥을 먹자고 할 때가 종종 있다.

(나는 햄버거 먹어도 되는데..)


노랑저고리는 여자친구랑 한번 가고 저번달에 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을 때 2번 갔었는데,

두 번 다 그럭저럭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좀 애매하긴 하지만.. 가격대 정도로만 적당히 나오는 편이고.. 

물론 반찬이 다 맛있진 않지만 그래도 강남역에서 이 정도면 괜찮달까?


하여튼 한정식을 찾다가 가게 된 곳이다.


(사실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다.. 강남 무월식탁 가서도 실망했었고)



노랑저고리는 강남역 9번출구로 나와서 부띠끄모나코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고,

GT 타워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다.



노랑 저고리의 메뉴는 일단 점심요리하고 저녁요리로 나뉘는데,

방문 했을 때 전부 저녁 시간이었기 때문에, 저녁 한상으로 먹었다.


저녁한상 가격은 1인당 19,000원


가격이 동일한 보리굴비 한상도 있는데 딱히 끌리진 않았다.



뒤에 코스요리로 새댁회코스, 주안상코스, 노랑코스로 더 비싼 코스들도 있었는데,

역시나 패스.


특선요리도 딱히 시켜보진 않았다. 가장 가성비 좋은(?) 코스로만 먹었다.

딱히 이유는 없다.. 사실 요리 하나에 3만원 넘어가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한상이 나온다. 된장찌개도 하나씩 나오고..

근데 뭐랄까. 이것 저것 많이 나오긴 하는데 와~~ 맛있다! 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


딱 무난한 음식이랄까..

일단 내 기준에 생선이 고등어가 나오는건 마음에 든다.

내가 유일하게 즐긴다고 말할 수 있는게 고등어 구이라..


보쌈 고기는 그닥.. 쭈꾸미 맛도 그닥..


음.. 써놓고 보니까 뭐랄까.. 여길 왜 가나.. 싶은데 애매하다 그냥.



고등어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구이.


쭈꾸미는 좀 실망스럽다. 예전에 맛있는 쭈꾸미를 많이 먹어봐서 그런가..

뭐, 이런 곳에 나오는게 당연히 냉동 일 수 밖에 없지만 쭈꾸미도 확실히 철이 있는 녀석이다. 



잡채하고 불고기는 괜찮다. 사실 이 메뉴는 실패할 수가 없는데..

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달은 편이다. 



보쌈 고기는 좀 실망했다.

맛이 별로랄까.. 돼지 잡내가 좀 나기도 하고 딱히 더 쓸말이 없다.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와 매실차.

매실차로 깔끔하게 입가심 하고 나오는게 좋다.


마음 같아선 2잔 먹고 싶지만..


뭐랄까, 사실 강남역 자체에 한정식을 파는 집이 많지도 않고.. 술집이 대부분인데..

노랑저고리는 그래도 한정식 먹기엔 무난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누구한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집이다.

나도 한정식이 먹고 싶은데 차선책이 없어서(?) 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시 가기엔 좀 애매한 집 같다.


(쓰려고 마음 먹었을 때만 해도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생각이었는데 쓰면서 생각하니까 그냥 그랬다.)


☆☆☆★★ 강남역 한정식, 차선책이 없어서 갔지만 추천은 애매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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