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5월 신메뉴 죠리퐁은 그야말로 대 히트를 쳤다.
일단 지표로만 봐도 배스킨라빈스 5월 판매량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맛도 괜찮은거 같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메뉴다.
아까 어머니가 계란말이 김밥 사다달라고 하시길래 역 주변까지 걸어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동생이랑 배스킨라빈스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했다.
6월 1일이니 신메뉴도 나온 겸 한번 먹어보기로 한거다.
블랙 소르베.. 색깔만 보면 무슨 흑임자 아이스크림인가? 할 수 있는데
반전매력이 가득! 까만 아이스크림에 상큼함이 가득! 이라고 적혀있다.
까만색이지만 레몬맛을 담고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이렇게 검정색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레몬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왜 검정색을 택했는지는 모르겠다..
6월달은 신메뉴라 그런지 블랙소르베 더블주니어라고 블랙소르베를 넣으면 3,300원으로 할인해준다.
동생이랑 파인트 사서 3개 중에 하나를 블랙소르베로 넣었다.
위에 흑임자 얘기를 왜 넣었냐면 어머니가 보자마자 이건 흑임자 아이스크림이냐고 하셔서 그랬다.
딱 봐도 레몬 맛이 느껴지진 않을 것 같잖아?
그래서 한입 먹어봤는데.. 음..
아까 사실 포장하고 나서 맛보기로 한번 먹어봤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아무 맛도 안 느껴졌다.
먹자마자 아.. 이건 망했다.. 왜 파인트로 샀지..
맛보기를 하고 담았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한마디로 거의 無맛에 가깝다.
딱히 레몬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자고로 레몬 아이스크림이라면 좀 셔야되는거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불호에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맛이라서
다음번에 또 사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동생이나 나나 어머니나 다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오늘 똑같이 블랙소르베를 먹어본 분의 말로는..
오히려 자기는 신 레몬아이스크림은 싫어하는데
이건 레몬맛이 나면서도 안 셔서 부드러웠다고 한다.
역시나 사람의 맛은 정말 주관적인 부분이라 의견이 다들 갈리겠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정말 별로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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