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울릉도로 출발하기 전 날.
동생이 작년 9월 달에 내가 입국할 때 부터 안양역에 있는 마늘곱창 집에 가자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안가다가 동생 생일 기념해서 가족들이 다 같이 가게 되었다.
안양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간다면 안양역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면 된다.
종가댁 양곱창 & 마늘곱창 안양점.
예약도 할 수 있다. 031-441-3180
안양역에서 내려서 온다면 조금 걸어야 한다.
그러나 엄청 먼 정도는 아니니까 올만하다.
그리고 안양일번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사실 더 조용해서 편안한 기분도 든다.
내가 여기서 먹어본건 곱창전골, 마늘곱창 이렇게 먹어봤는데..
사실 곱창전골은 그냥 그랬다.
다른 곳에서 곱창전골 먹어도 별로인거 보니 그냥 나한테 안 맞는 음식인 것 같다.
일단 동생이 모듬구이 먹자고해서 모듬구이를 시켰다. 모듬구이는 말 그대로 메뉴들이 다 같이 나오는 메뉴다.
기본 밑반찬이 깔린다. 전체적으로 다 무난한데 여기서 가장 맛있게 먹는건 파김치다.
이 파김치가 뭔가 곱창 먹을 때 잘 어울린달까?
조금 느끼할 수 있는 곱창 먹으면서 같이 파김치를 먹으면 뭔가 싹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
파김치는 계속 먹고 또 달라고 하게 되는 반찬.
국으로 나온 미역국..
곱창에 소주가 어울리기도 하지만 미역국의 국물도 참 좋은 안주다.
술 마시기 전에 딱 먹어줘도 좋은 것 같고.
양념된 부추와 함께 모듬구이가 나왔다. 부추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조금 익혀 먹어도 또 맛이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양념된 부추를 익기 전에 씹어 먹는걸 좋아한다..
동생은 모듬구이로 시켜서 이것 저것 먹어서 만족스럽고 맛있다고 했는데..
사실 나는 그냥 그랬다.
내 기준에 가장 잘 맞고 맛있는건 마늘 곱창이었다..
다른 것도 별로는 아닌데 내 입맛에는 딱히 안 끌린달까? 아마 다음에 내가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온다면 마늘곱창을 먹을 것 같다.
부추를 익혀 먹어도 되지만 파김치도 똑같이 불에 올려서 좀 익혀 먹어도 맛있다.
파김치하고 곱창하고 같이 먹는게 궁합이 잘 맞는다.
먹으면서 열심히 찍어놨는데 사실 사진만 보고 어떤 부위인지.. 잘 모른다.
모듬 먹을 때의 문제랄까?
일단 앞에 모듬구이를 다 먹고 다음번에 시킬 땐 마늘 곱창으로 추가했다.
마늘곱창을 추가로 시켰을 때 좀 즐겼다. 역시 내 입맛에는 마늘곱창이 최고야..
여기는 다 먹고 나서 먹는 볶음밥이 맛있는데 볶음밥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1개만 시켜도 충분하다.
아마 이 날은 2개 시킨거 같은데.. 둘이 온다면 딱 1개 시키는데 적당했다.
볶음밥은 정말 꼭 추천한다.
밥도 다 먹고 후식으로 또 탄수화물(볶음밥)을 먹는 탄수화물에 미친 우리나라 사람들.. (?!)
올 때 마다 마늘곱창과 볶음밥 하나 만큼은 참 만족스러운 곳이다.
범계역이야 퍽 자주 가도 안양역은 갈 일이 없는데 안양까지 놀러오는 친구들 중에..
안양역에서 만나야 한다면 한번쯤 데리고 올만한 곳이다.
★★★★☆ 나의 추천은 마늘곱창과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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